쉐링푸라우社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싱가포르 자회사가 현지에 총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생산공장 3곳과 연구소 1곳을 설치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쉐링푸라우는 싱가포르에 총 7억5,000만달러를 추가하게 됐다. 쉐링푸라우측은 싱가포르 현지에 제약원료공장, 생명공학을 이용한 무균제조공장, 경구용 고형제 생산공장 등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화이자社도 지난해 말 3억4,3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제약원료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싱가포르는 '아시아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존 나인 부회장은 "새로 설치된 시설들이 우리 회사의 국제적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생명공학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싱가포르 당국의 노력이 현지를 투자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도의 기술과 교육수준을 갖춘 노동력, 뛰어난 인프라, 편리한 교통,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싱가포르의 매력요인이라는 것.
쉐링푸라우측은 제약원료공장의 경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중인 콜레스테롤 흡수억제제 에제티마이브(ezetimibe)의 주요성분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공학 무균제조설비는 이미 유럽권에서 발매를 허가받은 C형간염 치료제 '페그-인트론'(페그인터페론 알파-2b)과 크론병·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센토코社로부터 라이센스권을 보장받은 소염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 등의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쉐링푸라우가 아일랜드 브리니에 운영중인 생명공학 제조공장을 모델로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구용 고용제 생산공장은 에제티마이브 정제, 美 머크社와 제휴로 임상이 진행중에 있는 로라타딘과 몬테루카스트 소디움의 복합약물 등의 생산을 담당할 것이며, R&D 설비는 美 뉴저지州에 소재한 자사의 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02년 중반에서 2003년 중반 중으로 이들 시설들이 완공되어 가동에 들어가면 400명의 인력이 추가로 고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쉐링푸라우는 지난 1997년 2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싱가포르 현지에 완공한 공장에 3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로라타딘)과 항염증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나소넥스'(모메타존 퍼로에이트 모노하이드레이트) 등의 주요성분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 공장은 미국계 제약기업이 싱가포르에 설치한 최초의 생산공장.
쉐링푸라우는 99년 3월에도 현지에 2,500만달러를 투자해 천식치료용 건조파우더 흡입제 '아스마넥스'(모메타존 퍼로에이트 인헤일레이션 파우더)의 생산설비를 완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