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에 소재한 한 바이오 제약기업이 고혈압 예방백신의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프로서릭스社(Protherics)가 흔한 조개류의 일종으로 알려진 삿갓조개(limpets)로부터 추출된 단백질 성분을 기초로 개발 중인 이 백신은 6개월 또는 1년에 1회 총 3회에 걸쳐 접종받는 방식의 제품.
조개에서 추출된 단백질 성분이 안지오텐신을 저해한다는 것이 이 백신의 원리이다. 간에 의해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은 동맥을 협소화시켜 혈압상승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제형 고혈압 치료제들의 경우 부작용을 수반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탓에 상당수의 환자들이 복용을 포기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내용인 셈. 가령 베타차단제들의 경우 피로감, 수족냉증, 구역, 설사, 발기부전, 뇌졸중 등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이 백신이 발매되어 나오면 고혈압 가족병력이 있는 젊은층으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프로서릭스측은 현재 개발된 시험제품보다 면역계의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10배 이상 향상된 개량제형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착수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이 백신은 안지오텐신에 대한 면역계의 작용을 약화시키거나, 1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눈에 띄었다고 프로서릭스측은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프로서릭스측은 이 백신이 차후 5년 이내에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프로서릭스측은 이 백신이 발매되어 나올 경우 가격 측면에서도 기존의 고혈압 치료제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영국 심장재단(BHF)의 마이크 냅튼 박사는 “오늘날 서유럽에서 심근경색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고혈압 발생전력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예방백신 개념의 제품이 개발 중이라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냅튼 박사는 “좀 더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말로 섣부른 기대감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내비쳤다.
한편 스위스 쮜리히에 소재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사이토스社(Cytos)도 프로서릭스측이 개발 중인 것과 유사한 형태의 고혈압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리는 바이러스의 표피를 사용해 면역계의 작용을 향상시키는 방식.
다만 이 백신은 기존의 고혈압 치료용 처방약들에 비해 혈압 감소의 폭이 적은 편이어서 아직은 많은 추가연구를 필요로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고혈압협회(BPA)의 그레이엄 맥-그리거 교수는 “고혈압이야말로 오늘날 영국에서 발생하는 심근경색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사례들에 최대의 주범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부작용없이 혈압을 낮추는 백신이 개발되어 나온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경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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