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와 쉐링푸라우社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와 ‘제티아’(에제티미브)의 복합제형을 개발해 발매키로 합의했음을 26일 발표했다.
허가 취득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시장에서 화이자社가 ‘리피토’와 관련해 보유한 특허가 만료된 이후부터 투-인-원 제형을 선보이겠다는 것. ‘리피토’는 오는 2010년 초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미 ‘제티아’와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의 발매를 위해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 왔던 파트너 사이. 그러나 합의에 따라 ‘리피토’와 ‘제티아’의 복합제형과 관련해 양사간에 중지를 모은 제휴기간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가 이번에 복합제형의 개발 및 발매에 합의하기에 이른 것은 ‘리피토’와 ‘제티아’의 투-인-원 제형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53~61%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나 ‘리피토’ 단독복용시의 37~54% 감소효과를 상당정도 상회했음이 입증된 연구결과에 고무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머크&컴퍼니社의 크리스토퍼 로더 대변인은 “복합제형의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도 양사가 적극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쉐링푸라우측 대변인은 “마케팅 및 영업 분야와 관련한 차후의 구체적인 복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다소의 이견을 보였다.
한편 ‘조코’(심바스타틴)과 ‘리피토’는 간 내부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이에 반해 ‘제티아’는 음식물 섭취를 통한 콜레스테롤의 소화관 내 흡수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이 중 ‘리피토’는 지난해 129억 달러의 매출을 오렸던 부동의 처방약 베스트-셀러. 지난 2002년 미국시장에 발매된 ‘제티아’의 경우 48%나 신장된 19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바이토린’도 이제 발매되어 나온 지 2년에 불과한 신제품임에도 불구, 지난해 매출액이 2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도이체 방크의 바바라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 ‘리피토’와 ‘제티아’의 복합제형이 최고의 기대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시 말해 ‘바이토린’의 매출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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