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PPIs)에 속하는 OTC '로섹'(오메프라졸)과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 등이 속쓰림과 위식도 역류증(GERD)을 치료하는데 나타내는 효과에 유의할만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연맹(CU)이 최근 공개한 '최선의 의약품 구입을 위한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 Best Buy Drugs)의 한 대목이다. OTC '로섹'과 '넥시움', '프레바시드'는 현재 미국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5개의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상위 3개 제품들이다.
특히 보고서는 "OTC '로섹'의 경우 약제비는 거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함에도 불구, 속쓰림과 위식도 역류증을 치료하는데 나타내는 효과는 동등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OTC '로섹'의 경우 월평균 19~26달러의 약제비가 소요되는 수준에 불과한 데다 약가가 저렴한 유통경로(large discount stores)를 택하거나, 비처방약에 대해서도 일부 의료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혜택을 수혜받게 될 경우 더욱 낮은 부담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반면 '넥시움'과 '프레바시드'의 경우 각각 용량에 따라 월평균 181~193달러, 131~186달러의 약제비 지출이 수반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소비자연맹의 게일 셰어러 이사는 "속쓰림과 위식도 역류증을 나타내는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OTC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00~2,000달러의 약제비 지출을 절감하면서도 고가의 처방약을 복용할 때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이 어쩌다 한번씩(occasional) 경미한 수준의 속쓰림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서 과다복용되고 있다"며 유의를 요망했다. 속쓰림이 거의 모든 이들에게서 살다가 한 두 번씩은 겪게 되기 마련인 증상에 속한다는 것.
따라서 주 1회 이하의 빈도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위식도 역류증을 진단받은 전력이 없는 이들의 경우 처음에는 '마록스'(Maalox), '미란타', '롤레이즈'(Rolaids), '텀스'(Tums) 등과 같은 OTC 제산제 또는 원래 처방약으로 발매되었지만 현재는 OTC로 발매되고 있는 '타가메트'(시메티딘), '펩시드'(파모티딘), '액시드'(Axid; 니자티딘), '잔탁'(라니티딘) 등을 복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 위식도 역류증이 주 2회 이상 나타나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의사를 찾아가 증상을 진단받아야 할 것이며, 이 경우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식도 역류증은 전체 미국성인들 가운데 3분의 1 내지 4분의 1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눈에 띄고 있으며, 임산부들의 경우에도 다빈도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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