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지난달 17일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머크&컴퍼니社의 새로운 항당뇨제 기대주 '자누비아'(Januvia; 인산염 시타글립틴)가 당초 기대했던 대로 미국시장에서 발매 초기 단계부터 인기몰이의 조짐을 내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측이 '자누비아'의 발매에 즈음해 전개하고 나선 공력적인 마케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실제로 뉴저지州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임팩트RX社(ImpactRx)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시장에 데뷔한 첫주(17일까지)에 신규처방전 발행 및 무료샘플 배포량의 14%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임팩트RX측이 총 1,900곳에 이르는 1차 개원의 클리닉과 130명의 내분비 전문의 의원을 상대로 신규처방 및 샘플 배포 현황을 추적조사한 결과 집계되어 나온 것이다.
임팩트RX측은 "집계 결과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자누비아'의 주간 점유율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에 비견할만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주에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경우 23%, 메트포르민은 26%를 각각 기록했다고 임팩트RX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임팩트RX측은 "비록 조사대상 표본의 숫자는 적지만, 내분비 전문의들로 통계대상을 한정할 경우 '자누비아'의 주간 시장점유율은 20%로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발매 초기라는 특성상 샘플 배포량이 적지 않았을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주시할만한 수치인 셈이다.
임팩트RX社의 패트릭 앤젤라스트로 전략개발 담당부회장은 "항상 처방약 선택을 놓고 고민하기 마련인 의사들에게 '자누비아'가 확실한 인식을 심어준 데다 머크측의 공력적인 마케팅 전략까지 힘을 실으면서 인상적인 출발(strong start)로 귀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누비아'는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저해제 계열의 약물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인 당뇨병 치료제이다. DPP-4는 체내의 혈당 저하기전 자체를 촉진시키는 메커니즘을 지녀 혈당 수치를 낮추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되는 약물.
이 때문에 복용과정에서 체중증가를 수반하고, 이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들에 비해 장점을 지닌 약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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