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州에 소재한 제약기업 킹 파마슈티컬스社(King)가 팰라틴 테크놀로지社(Palatin)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발과 발매를 공동진행키로 합의하고 13일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키로 한 약물은 아직 'PT-141'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우는 상태인 신약후보물질이다.
특히 멜라노코르틴(melanocortin) 수용체 길항제 계열에 속하는 첫 약물로 알려진 'PT-141'은 남·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여서 눈길이 쏠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비아그라'를 비롯한 기존의 PDE-5 저해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들과 달리 'PT-141'은 혈관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性 기능을 조절하는 기전을 발휘하는 약물이기도 하다.
심장병 전력자들도 사용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
신속한 효과 발현이 가능한 비강분무형 제형으로 개발 중인 이 약물은 현재 임상 2상까지 연구가 진전되어 있는 상태이다.
팰라틴은 뉴저지州 크랜버리에 소재한 중·소 제약기업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팰라틴측은 우선 2,000만 달러를 지급받았으며, 향후 개발의 진전에 따라 최대 1억 달러를 추가로 보장받게 됐다. 여기에 FDA의 허가를 취득하고 실제로 발매에 착수될 경우 킹측은 북미시장에서 올릴 한해 매출실적 추이에 따라 최대 1억3,000만 달러를 팰라틴측에 제공키로 약속했다.
그 대가로 킹측은 'PT-141'에 대한 독점적인 북미시장 코-라이센싱권, 북미 이외의 시장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보장받았다.
'PT-141'은 오는 2007년 말 또는 2008년 초에 허가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제휴계약 체결소식이 알려지자 팰러틴과 킹의 주가는 각각 11%(30센트) 및 1%(13센트)가 올라 2.93달러와 12.12달러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