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NOTES for MANAGEMENT: 2026년 9월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김민혜 기자 │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1 06:00   수정 2026.10.21 06:01

복·식 호흡

정부가 국내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부와 식약처로 역할을 나눈 '투트랙' 중장기 정책을 가동한다. '화장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화장품산업육성법)'과 개정 '화장품법'이 2026년 9월 함께 공포됐다.  두 법은 2027년 9월 16일부터 시행된다. 법안 논의 당시에는 두 부처의 정책 주도권과 소관 범위가 겹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종적으로 복지부가 산업 육성을, 식약처가 안전관리와 규제 지원을 각각 중장기 계획으로 맡는 구조가 법제화됐다.

 

K-인디 400 레이스

정부가 K-뷰티를 중소기업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2030년까지 중소기업 수출 1800억달러 달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2026년 9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 4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친환경·기능성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이루는 'K-뷰티 3.0' 비전과 함께 수출 전략품목 기업을 2026년 관련 35개사에서 2030년 400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코라스 출범

세계 각국 화장품 규제기관의 기관장·국장급 인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2026년 9월 열린 첫 지코라스(GCORAS: Global Cosmetics Regulatory Authority Summit)에선 한국, 브라질, 브루나이,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12개국 규제기관이 참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참여국이 전 세계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6%다. 당초 추진했던 미국과 유럽 규제기관 참여는 이후로 미뤄졌다.

 

AI 마음 뺏어야

화장품을 탐색하고 선택하는 과정에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마케팅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2026년 9월 백성국 디마코코리아 대표는 "원래 우리가 설득해야 할 대상은 인간이었지만, 이제는 마케터들이 AI를 학습시키고 AI의 마음을 뺏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AI 답변에 브랜드나 제품이 포함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도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시대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BaaS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가 화장품 사용 빈도와 효능 체감을 높이면서 화장품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BaaS(Beauty-as-a-Service)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2026년 9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항노화로 알려진 롱제비티(longevity)를 소비자가 일상에서 구현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기업은 자체 보유한 앰플·마스크 등 스킨케어 제품과 홈케어 디바이스를 결합하는 번들링 전략을 펼치며 뷰티루틴 기반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리테일테인먼트

세포라가 미국 틱톡샵에 입점하면서 리테일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포라는 2026년 9월 19일부터 미국에서 '세포라 드롭샵(Sephora Drop Shop)'을 시범 운영한다고 2026년 9월 밝혔다. 세포라는 이번 시범 운영을 향후 디지털 전략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틱톡샵은 세포라의 큐레이션 역량과 틱톡의 크리에이터·커뮤니티 기반 콘텐트 결합으로 제품 발견부터 구매까지의 과정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래그런스 넘버쓰리

2026년 9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6년 향수 시장은 4.9% 성장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젠더리스(unisex) 향수가 성장을 이끌었고, 향을 정서적 웰빙과 연결하는 소비도 확산됐다. 맥킨지는 향수가 색조화장품을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카테고리가 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카나는 미국 시장에서 2026년 상반기 프레스티지 향수 매출이 6%, 매스 향수는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자사몰 재발견

아마존과 틱톡샵과 같은 제3자 플랫폼에서 제품이 팔린다고 해서 브랜드가 고객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가 어떤 정보를 살폈고 어느 단계에서 떠났는지를 알아야 다음 대응을 정할 수가 있지만, 플랫폼의 세부 행동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2026년 9월 캡스톤벤처스 김이삭 마케팅 이사는 자사몰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로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소비자 데이터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브랜드 성장을 꼽았다.

 

Created in Korea

K-뷰티의 해외 경쟁력이 '한국에서 만든 제품(Made in Korea)'이라는 원산지 효과를 넘어 개별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이유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2026년 9월 뷰티스트림즈 황세진 이사는 한국에서 축적한 혁신과 포뮬레이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하되 시장별로 텍스처와 컬러, 클레임, 메시지를 조정하는 'Created in Korea'가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각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관련성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견해다.

 

114 AUD

2026년 9월 이커머스 기업 패턴(Pattern)의 관련 보고서는 호주 온라인 뷰티 시장이 2030년까지 47% 성장해 22억달러(미국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매 편의와 상품 가용성을 앞세운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호주우정공사에 따르면 2025년 호주 소비자의 온라인 뷰티 지출은 20억 호주달러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전제 뷰티 소비의 49%가 온라인에서 발생했고, 온라인 구매 가구는 360만 가구, 평균 주문 금액은 114 호주달러였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