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는 지난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와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보통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한 기관의 보유분을 제외한 전환청구 가능 물량 전부에 대해 보통주 전환청구가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
올릭스가 지난해 발행한 CPS는 총 197만9347주다. 이 가운데 계약상 콜옵션 대상인 19만7901주를 제외한 전환청구 가능 물량은 178만1446주며,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총 165만7522주에 대한 전환청구가 완료됐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보통주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전환청구되지 않은 CPS 12만3924주는 지난해 CPS 투자에 이어 올해 올릭스가 실시한 보통주 유상증자에도 참여한 기관이 보유한 물량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 보유분과 콜옵션 대상 물량을 제외한 현재 전환청구 가능한 CPS 전량이 이번에 전환청구됐다.
이번 전환청구는 올릭스와 기관투자자들이 오랜 논의를 통해 전환 시점을 협의한 결과로, 양측은 CPS가 장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전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잠재 전환 물량과 유통 일정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반복적인 전환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해당 CPS는 올릭스가 지난해 8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약 1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됐다. 당시 투자에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과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에도 올릭스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기관들이다.
이들 기관은 올릭스의 RNAi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업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참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릭스는 투자 이후에도 RNAi 기술의 적용 범위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올해 열린 ‘R&D DAY 2026’에서는 자체 RNAi 플랫폼 ‘OASIS’를 기반으로 동일 장기 내 두 유전자를 동시에 표적하는 ‘OASIS-D’와 서로 다른 두 장기의 유전자를 각각 표적하는 ‘OASIS-DUO’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당사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RNAi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후속 개발과 추가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요 투자기관들도 단기적인 수급보다 향후 창출될 중장기 가치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기대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