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만성 기침 치료제 캄리픽산트 개발 중단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효능‧안전성 평가는 지속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0 13:26   수정 2026.07.20 13:36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임상 3상 시험 ‘CALM-1 시험’과 ‘CALM-2’에서 도출된 최신결과를 17일 공개했다.

‘CALM-1 시험’과 ‘CALM-2’은 경구용 고도 선택적 P2X3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캄리픽산트(camlipixant)의 2개 용량(25mg, 50mg)이 성인 불응성 만성 기침(RCC) 환자들에게 나타내는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들이다.

캄리픽산트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지난 2023년 4월 캐나다 퀘벡州 남동부 도시 라발에 소재한 제약기업 벨러스 헬스社(Bellus Health)를 20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기대주이다.

불응성 만성 기침은 아직까지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복잡하고 저평가된 증상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CALM-1 시험’에서 캄리픽산트 50mg을 1일 2회 복용토록 했을 때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기침 발생빈도를 12주차에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했을 때 캄리픽산트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반면 ‘CALM-2 시험’에서는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캄리픽산트 50mg을 1일 2회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기침 발생빈도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캄리픽산트 25mg을 1일 2회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두 시험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입증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만성 기침 일지(CCD)를 사용한 평가를 포함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두 시험에서 표적 기준값이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두 시험에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이 수반된 빈도와 중증도를 보면 캄리픽산트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효능이 제한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캄리픽산트가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바꿔놓기 어려운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불응성 만성 기침 치료제로 캄리픽산트의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 ‘CALM 시험’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결과는 차후 의학 학술회의와 의학 학술지를 통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출되어 불응성 만성 기침 증상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임상 2b상 ‘BALANCE 시험’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캄리픽산트가 주로 설사를 동반하는 성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D) 환자들과 설사 및 변비가 혼재되어 동반하는 성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M)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타내는 효능‧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불응성 만성 기침 관련 연구와 무관하게 계속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