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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뒷걸음질 쳤으나,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9일 대웅은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2조 686억 원을 기록해 전년(1조 9,369억 원) 대비 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2,819억 원) 대비 7.0% 감소했다. 매출 외형은 커졌지만, 본업에서의 이익 규모는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기타수익' 효과 톡톡… 순이익 223% 급증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당기순이익은 2,224억 원을 기록, 전년(689억 원) 대비 무려 222.9%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또한 2,446억 원으로 전년(1,158억 원) 대비 111.3% 늘어났다.
대웅 측은 이러한 이익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기타수익의 일시적 증가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를 꼽았다. 이는 영업 활동 외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일회성 수익이 전체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음을 시사한다.
자산 3조 원 돌파, 덩치 커진 대웅
실적 호조와 함께 회사의 재무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대웅의 연결 자산총계는 3조 2,312억 원으로, 전년(2조 7,207억 원) 대비 약 18.8% 증가하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자본총계는 1조 7,618억 원으로 전년(1조 5,025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부채총계 역시 1조 4,6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늘어났다.
지주회사의 추가 공시사항에 따르면, 비지배지분을 제외한 자본총계(지배주주 지분)는 1조 1,821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웅 관계자는 "상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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