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자원 확보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한국 제약바이오, 2년 만에 세계 12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아시아 1위 차지
국제 기준 맞춘 R&D 환경 구축, 규제·임상·연구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적극 투입
풍부한 경험- 전문성 갖춘 인재 기반 글로벌 전략 고도화..인적 인프라, 혁신 가속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0 08:07   수정 2025.12.10 08:12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이 빠르게 개선되며 업계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싸이티바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2개국 중 3위를 기록,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세계 12위, 아시아 3위에서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순위 상승 주요 요인에는 인적 자원과 R&D 생태계 개선이 꼽혔다. 주요 기업들은 국제 기준에 맞춘 R&D 환경을 마련하고, 규제·임상·연구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투입함으로써 산업 발전 근간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AI 플랫폼 기반 바이오·임상 전주기 혁신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출신 김유미 변호사를 대외협력실 고문에 위촉했다. 김유미 고문은 약 20년간 식품·의약품·바이오·의료기기 전 분야에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규제외교, 현장 중심 정책 추진 이력을 갖춘 전문가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규제 대응 전략 리딩 및 국내 신약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인허가 과정 자문 업무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제약·바이오·CRO 산업에서 20년 이상 실무를 주도해온 나현희 부사장도 제이앤피메디에 합류했다. 신장내과 전문의 출신의 나 부사장은 사노피 코리아, 유한양행, LG생명과학, LSK Global PS 등에서 의료 및 산업적 관점을 아우르는 인사이트와 경험을 축적해왔다. 나 부사장은 제이앤피메디의 CSO(Chief Scientific Officer)로서 비임상 개발단계에서 임상개발 진입 시 신약개발 전략 수립 및 로드맵 기획, Pre-IND/IND 지원 등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홀딩스)에는 박소영 전략기획실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 실장은 AT커니(A. T. Kearney),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를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중소중견금융본부)에서 부부장(Senior Consultant)으로 재직하며 산업·기업 분석과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한국아이큐비아(IQVIA)에서는 매니지먼트 컨설팅과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 조직을 총괄했다. IQVIA는 전 세계 CRO(임상시험수탁기관) 1위 기업으로, 박 실장은 신약 및 바이오 기업의 M&A 평가, 시장 분석, 사업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며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장해왔다.

뉴로핏은 글로벌 의료기기 분야 전문가인 조시 코헨을 미주 지역(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총괄 사업 책임자로 영입했다. 신임 조시 코헨 미주 사업총괄은 의료 AI 분야 영업 및 상업화 전략 수립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세계 3대 의료 영상 장비 기업인 필립스(Philips)를 비롯해 코텍스AI(Cortechs.ai), 셰어드 이미징(Shared Imaging) 등 유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서 10년 이상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뉴로핏은 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에서 매출 증대, 유통 파트너십 구축, 시장 진입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 최근 주요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맞춘 R&D 환경을 마련하고, 규제·임상·연구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투입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근간을 강화하고 있다”며 “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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