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대표 바이오소부장..일회용바이오리액터 국내 최초 사업화

[공동기획] 약업신문·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셀빅‘,배양 어렵고 단가 높은 유전자‧세포치료제도 적용...시장 선점 기대 충북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협약... CELBIC, K-BIO 트레이닝센터 공급 세포배양 공정에 AI 기술 접목 차세대 ‘디지탈 셀빅(Digital CELBIC)’ 개발 가속화

▶마이크로디지탈 소개=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사업화에 성공했다.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면도기-면도날’, ‘프린터-토너’와 같이 장비(일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공급한 이후 고마진의 소모품(일회용 백(Bag))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비즈니스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은 한국,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됐고, 유럽 및 인도 등 해외 주요 지역에도 특허가 출원됐다.

회사는 2024년 미국의 글로벌 산업재 소부장 기업인 파커하니핀(Parker Hannifin)과 북미시장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의 글로벌 백신 최대 생산기업 ‘세럼인스티튜트오브인디아(Serum Institute of India)에 지속적인 공급 계약 체결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20~’24) 매출액 성장률(CAGR) 49.8%로 급성장하며, 최근 2개년(‘23~’24)은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제품 특장점=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는 글로벌 제품과 차별화된 배양 용기가 상, 하, 좌, 우, 대각선 방향으로 움직이는 Orbital 방식과 Rocking 방식이 혼합된 ‘Free rocking’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백 내부에 임펠러가 장착된 STR type 바이오리액터가 갖는 ‘높은 세포 스트레스’와 배양 용기가 좌, 우 방향으로 움직이는 Wave type 바이오리액터의 ‘대용량 배양 어려움’이라는 단점을 모두 극복해, 낮은 세포 스트레스로 대용량 배양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장비와 비교 동등성 평가를 통해 동등 이상 성능을 검증했다.

현재 글로벌 제품들은 항체치료제와 같은 바이오의약품에 최적화 된 반면,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리액터인 CELBIC은 배양이 어렵고, 단가가 매우 높은 유전자‧세포치료제까지 적용이 가능해, 향후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바이오리액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성과
△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2025.10.29.)= 소부장 으뜸기업은 산업통상부가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정부는 2021년부터 으뜸기업을 지정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바이오 소부장 기업은 마이크로디지탈이 유일하다.

△ 충북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협약 =지난 7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K-BIO 트레이닝센터 구축 및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CELBIC)’이 K-BIO 트레이닝센터에 공급돼, 향후 실습 중심 바이오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가 바이오 인재 양성 플랫폼에 민간 기업 독자 장비가 채택된 사례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를 통해 공공시장 진입은 물론 바이오 교육 인프라 내 표준 장비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충북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 맞춤형 일회용 세포배양백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조 AX (MAX) 얼라이언스’ AI바이오 대표기업 참여= 제조AX 얼라이언스는 AI바이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10개 분야로 구성되며, 2030년까지 국내 제조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출범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참여를 계기로 세포배양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디지탈 셀빅’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 북미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산업재 소부장 기업 파커하니핀(Parker Hannifin)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 4월 북미시장에 파커하니핀의 신제품 옵텍(OrbTec)을 론칭했다. 옵텍은 마이크로디지탈이 자체 개발한 오비탈락킹 기술(Orbital & Rocking Technology)을 적용해 탄생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브랜드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 향후 계획 및 비전= 김경남 대표이사는 미국 버클리대학(학사)과 노스웨스턴대학(석·박사)에 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 연구원과 세계적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개발부장을 거쳐 2002년 회사를 창업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이라는 비전으로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단순함을 통한 혁신’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자동화, 고정밀 기술 강화로 고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