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뜨거운 경쟁이 '현재진행형'인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일종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아그라'의 미국시장 출시 6주년 기념으로 도입된 이 시스템의 정식명칭은 '밸류 카드'(Value Card) 프로그램.
'밸류 카드' 프로그램이란 '비아그라'의 단골(?) 복용자들이 6회에 걸쳐 처방받아 제품을 구입한 뒤 한차례는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화이자측은 '밸류 카드'의 유효시한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화이자社의 재니스 립스키 '비아그라' 미국시장 담당이사는 "새 제도가 항공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일리지 시스템과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간에 걸쳐 '비아그라'를 꾸준히 복용하는 환자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밸류 카드'는 100% 본인부담으로 '비아그라'를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의료보험으로부터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을 경우에는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제한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회째 처방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비아그라'의 정제 수량은 직전 처방전에 기재되어 있는 수치가 아니라 1회부터 6회까지 처방된 전체 정제 수의 평균수량을 기준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측은 "마일리지 시스템의 도입이 미국에만 3,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발기부전 문제에 대해 의사와 좀 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아그라'는 미국시장에서 올들어 첫 두달 동안에만 1억7,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알리스'를 발매 중인 일라이 릴리社는 처음 처방을 받았을 때 3알의 샘플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쿠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