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릴리社가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제너레이션 파크(Generation park)에 65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제조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23일 공개했다.
차세대 합성 원료의약품 제조시설로 건립될 이곳은 일라이 릴리 측이 올초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의약품 제조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공표한 4곳 가운데 2번째로 상세한 내역이 공개된 것이다.
앞서 일라이 릴리 측은 이달 16일 버지니아州의 주도(州都) 리치먼드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제조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나머지 2곳 제조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 또한 연내에 공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일라이 릴리 측의 복안이다.
제너레이션 파크에 들어설 차세대 합성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은 심대사계 건강에서부터 종양, 면역계 질환 및 신경계 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일라이 릴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 걸쳐 저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제조를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곳 제조시설은 앞으로 5년 이내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곳 제조시설은 높은 임금을 받는 고숙련 엔지니어와 과학자, 운영인력 및 실험실 기술직 등 총 615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과 온라인이 개설되어 가동에 들어가기까지 총 4,000여명의 건설직 고용 또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제조시설에서 생산될 제품들 가운데는 연내에 비만 치료제로 각국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 최초의 경구용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우리의 새로운 휴스턴 소재 제조시설이 오르포글리프론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면서 “허가를 취득하면 음식물 섭취와 병앵하지 않으면서 물 섭취에 제한을 수반하지 않는 경구용 정제를 선호하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환자들의 대사계 건강 치료제로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 이루어질 대규모 투자와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온쇼어링(onshoring: 해외로 이전했던 제조시설이나 업무가 자국으로 되돌아오는 현상)에 힘입어 차후 비단 오르포글리프론 뿐 아니라 생명을 구해줄 각종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이 신속하게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텍사스州의 최대도시인 휴스턴에서 일라이 릴 리가 제조시설을 확대함에 따라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가 이곳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대 4달러의 투자가 추가로 뒤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제조시설에 1명의 인력이 고용될 때마다 공급망, 물류 및 소매유통 등에 추가적인 고용창출이 기대되기 때문.
그레그 애벗 텍사스州 주지사는 “텍사스가 미국경제의 성장엔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활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약시설 투자 가운데 하나를 진행할 장소로 휴스턴을 선택해 준 데다 이를 통해 양질의 고임금 고용이 창출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우리 텍사스州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애벗 주지사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텍사스야말로 일라이 일리가 성장하는 데 최고의 입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벗 주지사는 “6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제조시설 건립 투자가 휴스턴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텍사서의 생명공학 부문을 부양하면서 우리 州가 의료혁신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기계학습, 인공지능, 디지털 통합 시스템, 첨단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자동화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애 이곳 제조시설에서 안전하고 품질높은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운영의 간소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일라이 릴리社 제조/운영 부문의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 부회장은 “새로운 화학합성 제조시설이 건립되면 미국 내에서 우리의 필수적인 첨단 제약역량이 확대되면서 제약업계의 혁신과 기술 리더십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01 |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 릴리와 지분 투자 ... |
| 02 | [약업 분석] HLB그룹 종속기업 30여개, 상반... |
| 03 | 씨티씨바이오, 조창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
| 04 | [약업 분석] 비보존제약, 3분기 매출 68억…... |
| 05 | [약업 분석] HLB그룹 상반기 영업익 -992억... |
| 06 | 건보공단 인건비 6000억 과다지급…종결 사안... |
| 07 | 알테오젠, 3Q 누적 매출액 1514억·영업익 87... |
| 08 | 갤럭스-이수앱지스, AI기반 신약개발 공동연... |
| 09 | CG인바이츠, AACR-KCA서 '차세대 항암백신 ... |
| 10 | 에이비엘바이오 "릴리와 기술이전 설명,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