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의료 특화 초거대 생성형 AI 프로젝트’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산업부 과제...5년간 총 116억 원 규모-제품개발-실증-상용화 단계별 추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31 08:10   수정 2025.07.31 08:30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총 116억 원 규모 대형 AI 기술 개발 프로젝트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돼 30일 전자협약을 체결했다. 선정 과제는 ‘의료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괄 하에 딥노이드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위뉴,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가 공동연구기관을 맡아 진행된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개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해 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기획•수행하게 된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116억 원 규모로, 정부가 약 85.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이 중 49.8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의료영상, 생체신호, EMR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임상환경에 최적화된 의료특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딥노이드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의료영상 판독문 생성 기술을 구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HL7, FHIR, SNOMED CT 등 국제 의료 데이터 표준을 개발 단계부터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개발-다기관에서 실증 적용-상용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실제 의료 현장 활용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성 향상 ▲진단 정확도 제고 ▲사회적 의료비 절감 ▲국내 의료 인프라 디지털 전환 ▲국내 의료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AI 기술력을 초거대 생성형 모델로 확장하게 됐다”며 “현재 의료 AI 시장 기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용화를 통한 실증 능력이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의료 AI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등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운영 중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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