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1Q 이자비용 '감소' 이자보상배율 '증가'
이자비용, 코스피 24억원, 코스닥 6억원…전년 동기 대비 코스피 -2.9% 감소, 코스닥 -1.7% 감소
이자보상배율, 코스피 47.95, 코스닥 479.44…전년 동기 대비 코스피 19.02P 증가, 코스닥 354.99P 증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31 06:00   수정 2025.07.31 06:01

올해 1분기 상장 제약바이오사들의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코스닥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이자비용은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2025년 상장 96개 제약바이오사(코스피 42개사, 코스닥 54개사) 이자비용과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분기 누적 평균 이자비용은 코스피 24억원, 코스닥 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대비 코스피는 -2.9% 감소, 코스닥은 -1.7%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코스피 47.95, 코스닥 479.44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대비 코스피는 19.02P 증가했고 코스닥은 354.99P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1보다 작으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는 뜻이며, 1.5 이상이면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좀비 기업(한계기업)’으로 간주된다.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일 경우 이자보상배율도 음수가 되며, 이는 본업에서 손실을 내고 있다는 신호다.

 

◇코스피 제약바이오사(42개사)

올해 1분기 누적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170억원이다. 이어 △GC녹십자 11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9억원 △동아에스티 53억원 △한미약품 51억원 △한독 49억원 △일동제약 38억원 △유한양행 35억원 △이연제약 33억원 △대웅제약 29억원 순이다. 하나제약은 1분기 누적 이자비용이 없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율 상위 기업은 △이연제약이 688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GC녹십자 31.1% △한독 26.0% △유한양행 25.7% △동아에스티 21.8%가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11.7% △삼성바이오로직스 -38.4% △한미약품 -22.0% △일동제약 -8.4% △대웅제약 -31.5%로 감소를 보였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49.08이다. △셀트리온은 8.77 △GC녹십자 0.69 △한미약품 11.57 △일동제약 1.11 △유한양행 1.86 △대웅제약 13.19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 △한독 △이연제약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누적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연제약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88.2% 급증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822.9% △동성제약 109.2% △동화약품 98.8% △JW생명과학 60.0%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48.4% △GC녹십자 31.1% △한독 26.0% △유한양행 25.7% △동아에스티 21.8% 순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평균은 2.9% 감소했다.

 

1분기 누적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JW중외제약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줄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38.4% △제일약품 -33.8% △부광약품 -33.8% △대웅제약 -31.5% △국제약품 -31.2% △대원제약 -27.5% △영진약품 -27.0% △한미약품 -22.0% △유유제약 -21.2%로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파미셀로 916.77를 기록했다. 이어 △환인제약 785.27 △유나이티드제약 304.49 △삼성바이오로직스 49.08 △JW중외제약 18.61 △대웅제약 13.19 △JW생명과학 11.63 △한미약품 11.57 △SK바이오팜 10.11 △국제약품 9.37 순이다. 코스피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7.95로 집계됐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총 3곳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0.69, 동성제약은 0.58, 경보제약 0.11이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전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도 대웅제약으로 7.99P 줄었다. 이어 △JW생명과학 -5.77P △종근당 -5.16P △동화약품 -3.77P △삼진제약 -2.62P △경보제약 -2.33P △유한양행 -1.87P △보령 -1.75P △종근당바이오 -0.53P 순으로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 코스피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전기 대비 +26.72P 상승했다.

이자비용이 전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도 대웅제약으로 31.5% 줄었다. 이어 △종근당 -11.9% △보령 -20.6% △종근당바이오 -7.1%로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반면 △JW생명과학은 60.0% 증가했고, △동화약품 98.8% △광동제약 12.4% △유한양행 25.7% △경보제약 9.1% △삼진제약 0.2%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동화약품으로, 11.63P 줄었다. 이어 △종근당 -8.04P △JW생명과학 -5.75P △광동제약 -5.62P △경보제약 -2.89P △보령 -1.14P △대원제약 -0.81P △팜젠사이언스 -0.77P △종근당바이오 -0.76P △영진약품 -0.71P 순으로 감소했다. 코스피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9.02P 증가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사(54개사)

2025년 1분기(연결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제테마로 3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파마리서치 27억원 △이수앱지스 21억원 △코오롱생명과학 21억원 △휴온스 19억원 △셀트리온제약 16억원 △대화제약 13억원 △CMG제약 12억원 △비씨월드제약 11억원 △지씨셀 11억원 순이다. 코스닥 평균 이자비용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파마리서치는 16.78배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휴온스 6.84 △대화제약 0.9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테마 △이수앱지스 △코오롱생명과학 △CMG제약 △비씨월드제약 △지씨셀은 영업손실로 나타났다.

이자비용 증가율 측면에선 CMG제약이 6854.3%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파마리서치 252.8% △휴온스 137.2%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화제약 -9.5% △비씨월드제약 -11.2% △지씨씨엘 -2.4%은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 전기 대비 증감 기준,  △제테마 -6.12P △셀트리온제약 -6.12P △이수앱지스 -4.29P 등이 두드러졌다.

 

1분기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은 CMG제약으로, 무려 6854.3% 급증했다. 이어 △한국비티비 3035.4% △현대바이오사이언스 1131.6% △바이넥스 270.0% △파마리서치 252.8% △HLB제약 142.6% △휴온스 137.2% △진양제약 117.4% △에스바이오메딕스 85.4% △동구바이오제약 70.1% 순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 평균 이자비용은 -1.7% 감소했다.

 

1분기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은 에스티팜으로, 79.2% 줄었다. 이어 △동국생명과학 -69.2% △JW신약 -65.0% △경남제약 -59.7% △동국제약 -58.0% △엘앤씨바이오 -53.1% △알리코제약 -35.5% △아이큐어 -32.2% △GC녹십자엠에스 -25.2% △바이오솔루션 -21.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코스닥 평균 이자비용은 1.7% 감소에 그쳤다.

 

1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약품으로, 17,661.50배를 기록했다. 이어 △휴젤 4,762.05 △고려제약 757.74 △휴메딕스 565.38 △신일제약 345.36 △폴라리스AI파마 106.22 △바이오플러스 104.25 △삼아제약 54.99 △옵투스제약 48.42 △동국제약 41.51 순이었다. 1분기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79.44로 집계됐다.

 

1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총 5곳으로 나타났다. △대화제약 0.90 △GC녹십자엠에스 0.73 △바이넥스 0.70 △경남제약 0.23 △코오롱생명과학 0.04다.

 

1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전기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파마리서치로, 10.42P 감소했다. 이어 △삼천당제약 -5.66P △휴온스 -5.44P △휴엠앤씨 -4.91P △JW신약 -1.97P △동구바이오제약 -1.76P △에스티팜 -1.70P △한국파마 -1.04P △대한뉴팜 -0.94P △신신제약 -0.67P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7.7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한국비티비로, -55.38P 하락했다. 이어 △삼아제약 -28.97P △파마리서치 -18.51P △휴온스 -6.66P △동구바이오제약 -6.33P △HLB제약 -5.33P △휴엠앤씨 -3.68P △JW신약 -1.87P △진양제약 -1.70P △삼천당제약 -1.63P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4.9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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