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바이오USA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빅딜 추진
미팅 40건 진행...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 빅파마 딜 집중 공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2 09:11   수정 2025.06.12 09:15

아리바이오가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바이오 USA)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빅딜을 추진한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18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 행사로, 아리바이오는 매년 바이오 USA 및 바이오 유럽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아리바이오 프레드 킴 미국지사장과 개발전략 이사인 타냐 시(Tanya Xi) 박사 등이 참석해  현지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40여건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빅파마 딜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내년 톱라인 발표 시기 전후로 빅딜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아리바이오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에이디큐(ADQ) 산하 아르세라와 중동 및 중남미, 아프리카, 독립국가 연합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총 6억달러 (약 8200억원) 규모이며 KDB산업은행의 글로벌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앞서 AR1001은 삼진제약과 1000억원, 중국 제약사와 1조 2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계약 규모는 약 1조 9400억원에 이른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글로벌 13개국에서 1500명 규모로 AR1001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프레드 킴 지사장은 “아르세라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 가치와 시장성을 확실하게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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