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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속가능 소비재(CPG)가 미국의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점유한 마켓셰어가 23.8%에 달해 전년도의 21.2%에 비해 한층 더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뉴욕대학 지속가능사업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후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4년 지속가능성 마켓셰어 지수’ 연례조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서카나는 이날 공개한 ‘2024년 지속가능성 마켓셰어 지수’ 자료에서 처음으로 유럽시장 통계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의 지속가능 소비재 마켓셰어가 미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조사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의 지속가능 소비재 시장점유율은 자체상표(PB)와 스토어 브랜드를 제외하고 2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체상표 및 스토어 브랜드 소비재 또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및 독일에서 지속가능 소비재가 점유한 시장점유율을 보면 각각 36.8%와 42.0%에 달해 미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조사가 시작되었던 지난 2013년 이래 미국의 지속가능 소비재 마켓셰어는 9.2% 포인트 성장을 거듭해 왔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통계기간을 최근 5년으로 축소할 경우 미국의 지속가능 소비재 부문 연평균 성장률은 12.4%에 달해 기존제품 부문에 비해 2.3배 높은 고속성장세를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 36개 상품부문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19개 상품부문에서 지난 2013년 이래 마켓셰어가 10% 포인트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시장에서 지속가능 소비재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가격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평균 26.6%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것.
다만 이 같은 가격 프리미엄은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별다른 변화가 수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시장의 경우 이 같은 가격 프리미엄은 전체 상품부문에 걸쳐 기존 제품에 비해 5% 이하로 나타났다.
서카나의 조안 드릭스 컨텐츠‧리더십 사고 담당부사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이제 단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사업을 진행할 때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지속가능 소비재가 기존 제품들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음에 눈에 띄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시장에서 지속가능 소비재의 성장세가 유럽시장에 적잖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응할 수 있으려면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과 투자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드릭스 부사장은 풀이했다.
뉴욕대학 지속가능사업연구소의 랜디 크론탈-사코 수석연구원은 “우리는 지속가능 소비재가 기존 제품의 성장세를 뛰어넘고 있는 추세를 지속적으로 목격하고 있다”면서 “베테랑 브랜드들이 지속가능성을 표방한 제품들을 앞다퉈 발매하고 있는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 소비재들은 기존 제품들의 마켓셰어를 지속적으로 잠식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크론탈-사코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영국과 독일의 지속가능 소비재 마켓셰어가 미국시장에서 왜소함이 느껴지게 할 만큼 높게 나타난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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