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4분기 대비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44.2% 하락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2024년 4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18416% 상승했다.
주력 상품인 립 제품 매출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1억원 대비 22.7% 감소했으나 전기 329억원 대비 24.7% 증가했다. 립 제품은 전체 매출에서 62.2%의 비중을 차지했다.
베이스 제품 매출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87억원 대비 62.6% 증가해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 125억원 대비로도 증가했다. 고객사 증가 및 제품 종류, 수량 확대에 따라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7억원 대비 62.6%, 전기 99억원 대비 0.9%, 실적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기타 제품군 매출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 전기 대비 23.3% 감소했다.
국내 매출의 경우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456억원 대비 23.4% 감소했다. 전기 319억원 대비론 9.5%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억원 대비 14.5%, 전기 168억 원 대비 31.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고, 전기 대비 17.6% 증가한 69억원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으며, 오세아니아·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소재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매출 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7%, 전기 대비 56.3% 증가하며, 강한 실적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수주 증가, 수익성 개선 등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외형과 내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3월 한 달 수주 물량이 24년 전체 수주 물량의 47.3%에 달할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2분기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4분기 부진을 극복하고 이번 1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2분기부터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 신규 오더 증가와 함께 국내외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이어질 예정으로 보다 명확한 실적 개선과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