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전략포럼' 성료
트럼프 행정부 제약·바이오 정책-글로벌 시장 변화 따른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해외시장 진출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방안 공유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2 16:36   수정 2025.04.22 16:54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가 22일 킨텍스에서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1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전략포럼’ (주제: 글로벌 정책·시장환경 변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대응 전략)을 열고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바람직한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전략포럼에서는  △ 트럼프 2기 행정부 바이오헬스 정책 동향(중앙대학교 서동철 명예교수) △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동향 및 전망(글로벌데이터코리아 박효진 이사) △ 국내 기업 글로벌 라이센싱-아웃을 통한 시장진출 전략(㈜아이엠바이오로직스 정인수 본부장) △ 불확실성 시대를 사는 바이오텍 기술 확보 및 개발 전략(㈜큐리언트 남기연 대표) △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출구 전략(BW Biomed 우정훈 대표) △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아이겐드럭 김선 대표) △ 정부 글로벌 R&D 투자 전략(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홍세호 연구위원) 등 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간 디커플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이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에 나서면서, 미국 정책 변화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미국 바이오 기술 국가전략산업 격상과 보호주의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중 간 패권경쟁이 위탁개발생산(CDMO), 원료의약품, 바이오 소부장 등 일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미국 약가 인하, FDA 인력 감축, 관세 부과 여부 등 급변하는 상황으로  국내 제약업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현지 생산 거점 확대, 원가 경쟁력 확보 등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 관세 부과를 필두로 하는 보호무역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과 첨단바이오 기술수출을 통한 현지화 전략 실행이 필요한 상황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중장기적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약조합은 전략포럼에 이어 4월 24일  국내 기업들 마이크로니들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마이크로니들융합연구회 2025년도 제1회 세미나’를 , 4월 25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촉진 일환으로 ‘2025년도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각각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