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대 임상약학대학원 개원
대구·경북 약사 임상약학 교육기회 제공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3-03 10:33   수정 2004.03.03 12:30
대구·경북 지역 현직 약사들에게 임상약학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생겼다.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은 지난달 26일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임상약학대학원 개원식을 개최, 현직 약사들에게 임상약학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 제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임상약학대학원 설립은 10여년 전 현 영남대 명예교수인 허근 前식약청장이 임상약학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작,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임상약학 전공인 유봉규 교수가 채용된 후 본격화 돼 2003년 9월 29일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영남대학교 내 특수대학원으로 설립돼 총 5학기(2년 6개월)매 학기 24학점(졸업보고서 작성자 27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학기 당 30명의 정원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원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창구 청장, 영남대 이상천 총장, 조수열 부총장,임상약학회장 신현택 교수, 대구가톨릭대 우미희 학장, 이두진 영남대 의과대 부속병원장, 이도영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장, 허근 전 식약청장, 이택관 경북도약회장 등 내빈과 약대 교수, 첫 학기 등록생과 학부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심창구 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의약분업이 도입된 지 여러 해가 흘렀지만 아직 여러 가지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며 "환자에 가장 안전한 임상약물요법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의약분업의 완벽한 시행을 위해 약사들 스스로 실력을 배양하고 무장해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영남대 약대가 의욕적으로 임상약학대학원 설립한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다행스럽고 의미있는 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한국의 국민의료 안전성 확립하는 뜻깊은 기관으로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준비위원장으로서 개원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온 이종달 준비위원장도 개회사를 통해 "이제 지역사회에서 약사로서 또는 기타 보건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게 현장화된 약학교육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을 약속하며, 우리나라 약학교육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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