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미국서 향후 4년간 550억 달러 이상 투자
최근 4년 투자 대비 25% 증액..제조시설 3곳 신축ㆍ일부 증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24 06:00   수정 2025.03.24 06:01


 

존슨&존슨社가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내에서 제조,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 총 5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21일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금액은 존슨&존슨이 앞서 4년 동안 투자한 액수에 비해 25% 증액된 수준의 것이다.

존슨&존슨은 ‘2017년 감세 및 고용법’이 가결된 이후 미국 내에서 이미 투자를 확대해 온 가운데 이날 새로운 투자계획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존슨&존슨社이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이 미국의 혁신엔진의 한곳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의료상의 도전요인들에 맞서온 존슨&존슨의 140년 가까운 유산이 속도를 한층 더 높여 이행될 것임을 의미한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우리가 미국에서 확대한 투자는 미국 내 고용을 추가로 창출할 뿐 아니라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첨단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첨단기술 시설을 노스 캐롤라이나州에서 착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스 캐롤라이나州 중부도시 윌슨에 시설을 보유‧가동 중인 존슨&존슨은 이날 발표로 자사의 이노버티브 메디슨 사업부문과 메드테크 사업부문에서 3곳의 새로운 첨단 제조시설을 신축하고, 일부 기존 시설들을 증축해 고임금‧첨단기술 직종들의 고용을 새로 창출하게 된다.

이들 시설에 대해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존슨&존슨은 이와 함께 암, 신경의학, 면역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및 로봇수술 등의 분야에서 생명을 구하거나 삶에 변화를 가능케 해 줄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처럼 확대된 기술투자에 힘입어 신약의 발굴과 개발이 더욱 가속화하고, 인력수련을 지원하면서 경영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4년 동안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존슨&존슨은 이미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연간 1,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처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스 캐롤라이나州를 대상으로 한 존슨&존슨의 투자에 힘입어 이날(21일) 윌슨에서 신규고용이 창출됐다.

이곳 윌슨에서 존슨&존슨은 50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첨단 생물학적 제제 제조시설이 공식적으로 착공됐다.

이에 따라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암, 면역 매개성 질환 및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 제조역량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5,000여명의 건설직 고용과 함께 노스 캐롤라이나州에서 5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곳 제조시설이 가동에 들어가면 노스 캐롤라이나州에서 처음 10년 동안에만 3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영향이 창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존슨&존슨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 미국에서 많은 수의 제조시설을 보유한 가운데 미국에서 혁신과 연구‧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도적인 투자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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