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軟)포장 마켓 2030년 3,534억弗 규모 확대
지난해 2,667억弗서 연평균 4.8% 준수한 성장 지속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2-27 18:01   수정 2025.02.27 18:01


 

글로벌 연포장(flexible packaging) 마켓이 지난해 2,66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데 이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4.8% 준수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연포장 마켓이 3,538억 달러 규모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14일 공개한 ‘연포장: 글로벌 마켓 개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연포장은 특유의 편리성과 유통기한 연장,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감소 등의 특성에 힘입어 식‧음료에서부터 의약품, 퍼스널케어 및 각종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폭넓게 선택되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다양한 유형과 크기의 제품들에 융통성 있게 적용될 수 있는 데다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이처럼 연포장 마켓이 발빠르게 성장하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고 비용효율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패키징 솔루션이어서 식품, 의약품, 퍼스널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연포장 마켓이 성장을 거듭하는 데 중요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이와 함께 간편하고, 밀폐와 개봉을 반복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패키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부각되면서 연포장 분야에서 혁신이 촉발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탄소배출량 감소,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선택, 인쇄 및 방수‧방습 기술의 진보 등이 시장확대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자상거래의 확대와 이머징 마켓에서 포장된 상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또한 연포장 마켓의 수요확대에 한몫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종별로 볼 때 식‧음료 부문이 시장에서 연포장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간 연장, 편리성 및 비용효율성 등에 힘입어 지난해의 경우 연포장 마켓에서 식‧음료 부문의 마켓셰어가 60.3%에 달했을 정도라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연포장이 외부의 습기와 오염 등으로부터 식‧음료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유지해 주는 특성에 주목했다.

가벼운 데다 디자인 변경이 손쉬워 휴대가 간편하고, 개폐를 반복할 수 있는 데다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이 때문에 가공식품과 즉석식품 분야에서 연포장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의약품‧헬스케어 제품 부문의 경우 안전하고, 가볍고, 쉽게 변조할 수 없고, 의약품의 효능을 유지하는 데 최적이라는 장점 등에 힘입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7%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글로벌 연포장 마켓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넓은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노동비용 효율성, 풍부한 원료 등의 장점에 힘입어 지난해 이 지역의 마켓셰어가 38.7%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발빠른 경제성장과 소매유형 부문의 발전, 혁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 등도 아시아‧태평앙지역의 연포장 마켓 확대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포장 마켓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6%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 보고서는 도시화 추세의 가속, 인구성장, 중산층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속가능하고 비용효율적인 패키징 솔루션을 장려하고 있는 각국 정부의 지원 등을 열거했다.

제품별로 보면 파우치(pouches)가 연포장 마켓에서 최고의 마켓셰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파우치가 기능성, 편리성 및 비용효율성,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디자인과 여기에 힘입은 운송비용의 절감, 액제에서부터 고체제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적응성 등에 힘입어 38.9%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뒤이어 파우치 부문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2%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했다.

다용성, 경량 디자인, 유통기간 연장 등의 특성 덕분에 파우치 패키징이 식‧음료, 의약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같은 예상한 근거이다.

한편 소재별로 보면 플라스틱 부문이 지난해 70.2%의 마켓셰어를 기록하면서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은 내구성, 유연성, 비용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장점을 내포한 데다 습기, 빛, 오염 등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 또한 뛰어나 다양한 용도의 제품들에 적용이 가능하고 재활용 측면에서도 유리한 만큼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 부문이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에 달하는 가장 발빠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으로 제조되고 있는데, 덕분에 화석연료 의존성을 낮추고 탄소배출량 또한 적다는 장점이 어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후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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