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마황(ephedra)를 함유한 각종 보급제의 판매가 마침내 금지된다.
FDA의 마크 맥클렐런 커미셔너는 6일 공식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즉, 오는 4월 12일 이전까지는 마황 함유제제의 판매가 허용되겠지만,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유의를 거듭 당부하는 한편으로 관련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준의 준수를 촉구해 나가겠다는 것.
토미 톰슨 보건장관도 같은 날 "앞으로 마황 함유제제를 판매하는 행위는 법을 저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므로 4월 12일 이후로도 신속한 대응과 단속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앞서 FDA는 이미 지난해 12월 "마황 함유제제들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체내 순환기계에 압박감을 증가시켜 뇌졸중 등 심장에 심각한 문제점을 수반할 수 있으며,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판매금지 방침을 시사했었다.
실제로 FDA에는 이미 각종 마황 함유제제를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155명이 사망하고, 총 1만6,500여건에 달하는 뇌졸중·심부전 발병사례들이 발생했음이 보고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체중감소제, 정력증강제, 진해제, 해열제, 이뇨제, 감기약 등 마황을 함유한 각종 OTC 건강식품과 보급제들이 널리 사용되어 왔던 형편이다.
그러나 맥클렐런 커미셔너는 "판금조치의 효력이 발효되기 전까지 마황 함유제제는 매우 위험성이 높은 제품들이므로 가급적 복용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거듭 인식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VS와 제네럴 뉴트리션 센터 등 그 동안 마황 함유제제를 취급했던 유통채널들은 이미 올해에 들어서면서부터 관련제품들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들어서는 마황 함유제제를 생산해 왔던 메이커들이 녹차와 과라나, 비터 오렌지(bitter orange) 추출물을 함유한 대체제품들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