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시알'서 식품 소재 '혁신상' 쾌거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 소포(EV) 기반 ‘락토베시클’ 수상
락토베시클 고농도 함유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치매,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식품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5 14:18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 소포(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소재가 식품 업계 최대 박람회인 '시알 파리'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엠디헬스케어

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SIAL Paris(시알 파리) 2024'에서 식품 소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 소포(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소재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7500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의 메인 테마는 ‘Own the Change(변화를 주도하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식품과 글로벌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박람회에서 공개된 다양한 소재와 제품들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SIAL Innovation Selection(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됐고, 엠디헬스케어의 ‘락토베시클 프리미엄(Lactovescle premium)’ 제품의 핵심 소재인 ‘락토베시클’이 소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은 유익균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EV)을 배양액에서 추출, 농축한 후 동결건조시킨 소재다. 이 원료 생산 기술은 2022년 장영실상을 받을 만큼 고품질 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유산균은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락토베시클은 나노 입자 형태로 장 점막을 쉽게 통과해 우리 몸에 원활히 흡수된다. 이를 통해 장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장-뇌 축(gut-brain axis)을 통해 뇌에 작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와 우울증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유명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 등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질병 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수상했다.

엠디헬스케어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 암,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 생물학적 노화로 인한 난치성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특히 생명과학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노화를 예방할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향후 항노화 시장과 노화 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 기반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디헬스케어는 글로벌 선두 수준의 세포외 소포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들은 특허가치평가기업 ‘위즈도메인’으로 부터 기술 경쟁력 등급(TCG) AA+를 획득, 상위 0.1~0.3%에 속하는 우수한 기술임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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