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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키순라’(Kisunla: 도나네맙-azbt 350mg/20mL 월 1회 정맥주사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일 공표했다.
‘키순라’는 경도 인지장애(MCI) 뿐 아니라 알쯔하이머의 경도 치매 단계를 나타내고 아밀로이드의 병리학적 이상이 확인된 성인 초기 증후성 알쯔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제거되었을 때 투여를 중단할 수 있는 월 1회 주사용 아밀로이드 플라크 표적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키순라’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이처럼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제거되었을 때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은 치료비용과 투여횟수의 감소를 가능케 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FDA 말초‧중추신경계 약물 자문위원회(PCNS)는 지난달 10일 찬성 11표‧반대 0표 전원일치로 도나네맙을 허가토록 권고하는 긍정적인 심사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부회장으로 릴리 뉴로사이언스社를 총괄하고 있는 앤 화이트 대표는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초기 증후성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대단히 유의미한 결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키순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알쯔하이머 치료제들을 사용한 치료가 초기단계에 개시될 경우 잠재적으로 최고의 유익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탐지(detection)와 진단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뒤이어 “해마다 갈수록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알쯔하이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보다 나은 삶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밀로이드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서로 응집되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이 같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 내부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알쯔하이머와 관련된 기억력‧사고력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키순라’는 이처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 중요한 날짜 및 약속 등을 기억하고, 계획‧조직능력, 식사, 가전제품 사용, 금전관리 및 독자적인 삶 등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의 감퇴속도를 둔화시키는 치료제이다.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알쯔하이머 증상의 진행이 최소로 나타난 환자들에게서 ‘키순라’가 가장 강력한 결과를 내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은 아직 알쯔하이머 증상이 크게 진행되지 않은 피험자 그룹(타우 단백질 수치 저도에서 중등도)과 타우 단백질 수치가 고도에 해당하는 피험자들을 포함한 전체 피험자 대조그룹으로 분류되어 18개월여 동안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키순라’를 투여했을 때 두 그룹에서 모두 임상적 증상의 괄목할 만한 감퇴가 관찰됐다.
특히 알쯔하이머 증상이 아직 두드러지게 진행되지 않았고, ‘키순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통합 알쯔하이머 등급 지표’(iADRS)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증상의 감퇴속도가 전체 피험자 대조그룹에 비해 35% 괄목할 만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iADRS는 기억력, 사고력 및 일상적인 기능 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는 척도이다.
전체 피험자 대조그룹의 경우에도 iAD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 22%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반응이 관찰됐다.
또한 분석을 진행한 2개 피험자 그룹에서 ‘키순라’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알쯔하이머가 임상적으로 볼 때 차기단계로 한층 더 악화된 비율이 최대 39% 낮게 나타났다.
전체 피험자 대조그룹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더라도 ‘키순라’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량을 6개월차에서 개시시점에 비해 평균 61%, 12개월차에 80%, 18개월차에 8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목표 가운데 하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진단을 진행했을 때 음성에 준하는 수준으로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제거되어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하는 데 두어졌다.
피험자들 가운데 이 같은 수준에 도달한 이들은 ‘키순라’ 투여를 종료한 후 잔여 시험기간 동안 플라시보 투여그룹으로 전환됐다.
‘키순라’는 아밀로이드 관련 조영영상 이상(ARIA)을 유발할 수 있다.
ARIA는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밀로이드 플라크 표적 치료제들을 사용할 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의 하나이다.
ARIA는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을 통해 발견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이상이 나타났을 경우 뇌내 부위들 가운데 한곳에서 일시적인 부종이 눈에 띌 수 있다.
부종은 일시적인 것이어서 통상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소된다.
이와 함께 뇌 내부 또는 뇌 표면에 작은 크기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출혈 부위가 뇌내에서 나타날 수 있다.
ARIA는 중증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으로 수반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키순라’는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투여 중 또는 투여를 마친 후 30분 이내에 이 같은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
두통 또한 빈도높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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