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자사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Tamiflu; 오셀타미비르)에 대한 TV 광고를 방영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가 '타미플루'의 TV 광고를 재개하는 것은 2년여만에 처음이다.
TV 광고는 낮시간과 프라임 타임대에 각각 편성되어 수 일 내로 방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슈측은 이번 TV 광고 캠페인에 소요될 예산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슈측의 광고재개 결정은 올해 미국에 최근 수 년래 최악의 인플루엔자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음을 감안해 이루어진 것이다.
'타미플루'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에이베시 타바즈 브랜드 매니저는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존재함을 뭇사람들에게 인지시키고자 함에 이번 광고캠페인 전개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미플루'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절차라는 지적이다.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첫 이틀 이내에 투여되어야 충분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환자들은 독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에도 수 일이 경과하기 전까지는 감염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 타바즈 매니저는 "인플루엔자가 창궐하는 시기에 '타미플루'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키면 입원환자수와 사망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도 "최근 인플루엔자 치료제 '리렌자'(Relenza; 자나미비르)에 대한 주문수요가 폭발적으로(substantially)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사들을 상대로 '리렌자'와 관련한 캠페인 착수를 검토 중에 있다고 글락소측은 덧붙였다.
다만 글락소의 경우 '리렌자'에 대한 TV 광고의 방영은 검토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글락소의 라모나 두보제 대변인은 "독감에 감염된 후 2일 이내에 투여해야 뚜렷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에도 불구, 많은 환자들은 감염사실을 뒤늦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적절한 투약시기를 놓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는 것.
'리렌자'는 또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투여를 삼가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제품라벨에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