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전년도의 226억3,800만 달러에 비해 42% 급감한 132억3,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23억8,2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순손실 0.42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코로나19’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가 곤두박질친 여파가 오롯이 경영지표에 반영된 결과.
다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제외한 기타 제품들의 매출액은 오히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이자 측은 지난달 13일 제시했던 580억~610억 달러의 2023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과 한 주당 1.45~1.65달러선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재확인했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3/4분기에 ‘코로나19’와 무관한 제품들이 강력한 실적(strong performance)을 나타낸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새로 발매된 신약들과 몇몇 핵심제품들이 크게 기여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미국 워싱턴州 보텔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발매 전문 선도 생명공학기업 시젠社(Seagen)에 대한 인수절차가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3년을 화이자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드러내 보이는 긍정적인 모멘텀과 함께 마무리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데이비드 덴턴 최고 재무책임자 겸 부회장은 “3/4분기에 ‘코로나19’와 무관한 제품들이 10%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이 제품들이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6~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비용 재편성 프로그램이 착수되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최소한 35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이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치료제 부문별로 보면 프라이머리 케어 부문이 62억8,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암제 부분 또한 28억8,500만 달러로 6% 뒷걸음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스페셜티 케어 부문은 37억5,700만 달러로 10% 올라섰음이 눈에 띄었다.
개별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14억9,800만 달러로 2% 소폭 증가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는 18억5,400만 달러로 15% 올라선 실적을 내보였다.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이 8억9,200만 달러로 48% 크게 늘어난 실적을 과시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는 5억3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이 1억5,800만 달러로 실적이 76% 껑충 뛰어올랐고, 복합 항생제 ‘자비쎄프타’(Zavicefta: 세프타지딤+아비박탐) 또한 1억3,000만 달러로 33% 크게 성장했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가 1억700만 달러로 7% 향상된 성적을 거뒀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은 8,900만 달러로 12% 증가했다.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는 2억5,2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했고, 혈액암 치료제 ‘보술리프’(보수티닙)가 1억6,000만 달러로 14%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폐암 치료제 ‘로브레나’(Lorbrena: 로라티닙)는 1억5,900만 달러로 61% 급성장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13억700만 달러로 70%, ‘코로나19’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도 2억200만 달러에 그쳐 97% 공히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경영지표에도 여파를 미쳤음이 눈에 띄었다.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2억4,400만 달러로 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은 2억800만 달러로 10% 실적이 하락했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2,200만 달러로 32% 주저 않았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는 1억2,100만 달러로 7% 뒷걸음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3억1,300만 달러로 2%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고,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자이라베브’(Zirabev: 베바시주맙-bvzr)는 1억 달러로 32%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이 9,200만 달러로 1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항암제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제형 ‘룩시엔스’(Ruxience: 리툭시맙-pvvr)는 8,800만 달러로 27% 후진했다.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 또한 8,600만 달러에 머물면서 27%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예상치를 전년대비 42~39% 감소한 580억~610억 달러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1.45~1.65달러대로 제시해 전년대비 78~75% 줄어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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