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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눈 건강에도 관심이 쏠리자 제약업계는 관련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3월 발표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OTT 서비스 이용 비율은 2019년 41.0%, 2020년 72.2%, 2021년 81.7%, 2022년 85.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사용량 및 의존도도 그만큼 늘고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96%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과의존 비율은 청소년 40.1%, 유아 26.7%, 성인 22.8%, 60대 이상 15.3%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눈 건강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건강 문제는 눈 건강(39.2%)으로 나타났다.
눈 건강은 3년 연속 가장 염려하는 건강 문제로 나타났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는 응답도 2020년 23.7%에서 2022년 30.3%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소비자들이 눈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늘어나면서 제약업계의 눈 건강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광동제약은 건조하고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줄 수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 ‘아이톡쿨 점안액’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톡쿨은 다회용 및 눈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인공눈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 주성분인 포도당이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히프로멜로오스가 눈물의 유지를 도와준다. 또 L-멘톨과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첨가돼 피로한 눈에 시원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이톡쿨은 장시간 책을 보는 학생이나 근무시간 내내 모니터를 보는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으로, 주로 10~20대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특히 요즘 같은 무더위 속 냉방기기 사용으로 건조해진 눈에 지속력 있는 촉촉함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국약품은 안과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 중이다. 항생제 ‘레보텔라점안액’(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 등을 내놓고 있다. 연내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인공눈물 점안제 등도 출시해 점진적으로 안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 안과 사업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국약품의 창업주인 고 어준선 명예회장 지휘로 1981년 국내 최초 눈 영양제 ‘토비콤’을 개발했다. 이후 오랜 세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안국약품의 간판 제품이자 장수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이후 2022년 5월 뷰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검사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당뇨병 치료 영역과 연계해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질환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대우제약과 안구 건조증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 체결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개선된 복약순응도와 우수한 효과를 통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치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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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투스제약은 토털아이케어 브랜드 ‘오에엔(OUE&)’을 론칭했다. 오에엔은 'Open Ur Eyes'를 줄인 말로, 점안제 브랜드 오에수(OUESOO),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에핏(OUEFIT), 화장품 브랜드 오에랩(OUELAB)을 보유하고 있다.
오에엔 관계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와 떨어질 수 없는 디지털 세대를 위해, 종합적으로 디지털 눈 노화 관리를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며 "눈의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점안제, 눈 영양을 채워주는 건기식, 눈가 피부를 생각하는 화장품으로, 디지털 세대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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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GC녹십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을 식약처 최대 함량인 24mg 함유한 ‘식물성 루테인지아잔틴24’를 출시했다.
안국건강은 자사 눈건강 브랜드 ‘아이원’을 통해 총 8종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초 광고모델 이서진의 이름을 딴 ‘서진이네 루테인’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눈 노화와 피로 개선에 필수 성분을 담은 '보령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 플러스'를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은 필연적으로 눈 건강을 위협받는다”며 “안과시장이 커지는 만큼 업체들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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