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틴(비타민B7) 보충제 시장 年 9.1% 성장

2021년 5.8억弗 규모서 2031년 14억弗로 비대화

비타민B의 일종인 비오틴(비타민B7)의 글로벌 마켓이 2022~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9.1%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에 5억8,336만 달러 규모에 달했던 글로벌 비오틴 보충제 마켓이 오는 2031년이면 14억 달러 수준으로 부쩍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제품유형별, 유통경로별, 용도별 비오틴 보충제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1~2031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비오틴 보충제에 대한 인식향상과 의료비 상승, 비오틴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 힘입어 글로벌 비오틴 보충제 마켓이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의료비 급증과 건강 관련원료들의 가격상승 등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 또한 예방대안의 하나로 비오틴 보충제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각종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피하기 위해 비오틴 보충제 섭취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수요확대를 배경으로 비오틴 보충제 시장이 온라인 약국을 통한 접근성 향상과 가성비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결 가깝게 다가서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주목했다.

온라인 약국들이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와 관련, 보고서는 고객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알코올 사용장애로 인한 비오틴 결핍이 빈도높게 나타나기에 이른 현실이 비오틴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코올 중독이 취약한 식생활로 인한 비오틴 결핍으로 이어져 영양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 수가 약 1억700만명에 달하고, 이 중 미국 내 환자 수가 1,450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포함된 북미시장은 세계 2위의 비오틴 보충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현재 세계 최대의 비오틴 보충제 시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31년까지도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유형별로는 캡슐제가 지난 2021년에 시장에서 가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반면 오는 2031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몸집을 불려나갈 유형으로 보고서는 구미제(gummies)를 꼽았다.

용도별로 보면 모발관리용 비오틴 보충제가 가격 측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경로별로는 지난 2021년 현재 전문점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는 2031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유통경로는 전자상거래 부분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