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297억7,900만 스위스프랑(약 342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상반기 경영실적을 27일 공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진단의학 제품들의 매출감소분을 제외하면 로슈는 상반기에 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로슈는 상반기에 9% 줄어든 75억6,300만 스위스프랑(약 87억 달러)의 순이익과 5% 뒷걸음친 한 주당 10.10스위스프랑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또한 109억1,100만 스위스프랑으로 조사되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226억8,1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해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진단의학 부문은 70억9,800만 스위스프랑으로 23%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슈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의학 제품들의 매출액이 총 50억 스위스프랑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그룹 전체 실적이 한자릿수 초반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의학 제품들을 제외하면 제약 부문과 진단의학 부문 모두 탄탄한 매출성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에도 매출 전망과 같은 맥락의 증감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제베린 슈반 회장은 “2023년 상반기에 제약 및 진단의학 두 사업부문이 강력한 성장세를 과시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의학 제품들의 수요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됐다”면서 “2023 회계연도 전체 경영전망에 대한 확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 부문의 매출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의 51.8%를 점유한 미국시장에서 117억4,3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올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럽시장과 일본시장에서는 각각 41억500만 스위스프랑 및 22억1,0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으로 각각 5% 및 14%의 매출성장률을 내보였다.
기타 글로벌 마켓(아시아‧태평양,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중남미, 캐나다 등)에서는 46억2,3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기록해 9%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제품별로 상반기 매출현황을 짚어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가 32억 스위스프랑으로 15% 성장하면서 간판제품의 위용을 과시했고,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라이브라’(에미시주맙)도 20억8,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0% 뛰어올라 돋보였다.
항암제 ‘퍼제타’(퍼투주맙)는 20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9% 성장했고, 또 다른 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18억5,300만 스위스프랑으로 12%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는 10억3,100만 스위스프랑으로 매출액이 4% 늘어났고, 항암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의 경우 10억1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황반변성 치료신약 ‘바비스모’(Vabysmo: 파리시맙)는 9억5,700만 스위스프랑으로 500% 이상 급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가 7억5,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향상됐고,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리스디플람)는 7억500만 스위스프랑으로 48% 급증한 실적을 뽐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로나프레브’(Ronapreve: 카시리비맙+임데비맙)가 5억5,0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성장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퍼제타’(퍼투주맙) 및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고정용량 복합제 ‘페스코’(Phesgo)는 5억1,700만 스위스프랑으로 69% 급성장했고,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 또한 4억200만 스위스프랑으로 22%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폴라이비’(Polivy: 폴라투주맙 베도틴-piiq)는 3억5,300만 스위스프랑으로 114% 수직상승했고,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테플라제) 역시 6억2,1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는 12억9,6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항암제 ‘맙테라’(리툭시맙)도 8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17% 뒷걸음했다.
다른 항암제 중에서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은 8억7,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9%,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8억3,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1%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또한 2억9,900만 스위스프랑으로 46% 큰 폭의 하강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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