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의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중국법인의 분발이 눈에 띄었다.
전년비 매출은 2.3%(32억원) 떨어진 137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익은 반타작을 면치 못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7.2%(86억원), 순이익은 50.0%(64억원) 하락해 각각 181억원, 64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중국법인인 강소콜마(JIANGSU KOLMAR MEIBAO KEJI CO., LTD)가 지난해에 비해 61%(9억원), 전기 대비 80%(11억원) 각각 오른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의 매출 하락으로 부진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지난해 11월 인수한 콜마스크가 94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밖에 계열사 에치엔지, 근오농림, 셀티브코리아 등 기타 계열사들은 모두 매출이 상승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비 11%(142억원) 하락한 10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타 계열사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좋지 못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영업이익은 49%(86억원) 하락한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상승한 강소콜마도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에치엔지,셀티브코리아 등도 적자를 기록하거나 지속됐다. 반면 근오농림은 영업이익이 133%(8억원) 늘어 13억원을 기록, 유일하게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