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항암제 파트너 제약사 제휴 폭 확대
2020년 파트너 관계 구축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와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5-16 11:06   

길리어드 사이언스社 및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社(Arcus Biosciences)는 앞서 공개했던 양사의 항암제 연구 이외에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까지 포함시켜 제휴의 폭을 확대키로 했다고 15일 공표했다.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社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중부도시 헤이워드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이다.

제휴 폭의 확대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염증성 질환 분야에서 존재감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데다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 또한 항암제 이외에 염증성 질환 치료제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현실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5월 개발‧발매 제휴계약을 체결했던 파트너 관계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플레이비어스 마틴 연구담당 부회장은 “염증 분야에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 측과 전략적 제휴의 범위를 확대키로 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다양한 염증성 질환 영역에 걸쳐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혁신적인 방법론들을 평가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와 제휴 폭을 확대키로 한 것은 그 같은 노력을 방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가 발굴‧개발에 명확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제휴선의 한곳이어서 우리는 양사의 제휴가 염증성 질환들에 대응할 전환적인(transformative) 신약의 개발을 가속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社의 테리 로젠 대표는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가 설립 이래 면역계를 조절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대안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이번에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과 제휴 폭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우리가 보유한 면역학 및 저분자 신약개발 연구 노하우가 염증 분야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임상 전문성과 결합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양사가 강력하고 광범위하면서 생산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 제휴에 힘입어 양사가 발굴‧개발 활동 초기단계에서 한결 발빠르게 조율할 수 있도록 촉진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가 비용효율적인 방법으로 염증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가 제휴 폭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 측은 3,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으며, 양사가 염증성 질환들에 적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선택한 최대 4개 표적들에 대응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착수키로 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경우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전권보유를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

최초 2개 표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조기에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최대 4억2,000만 달러의 성과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선택권이 행사된 개별 프로그램마다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이밖에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4개 표적 프로그램들과 관련, 양사는 공동개발, 글로벌 마켓 개발비용 공동부담 및 공동발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시장에서 선택권이 행사된 프로그램의 이익을 분할배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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