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노니' 약국시장 본격진출
쥬스·비누·화장품 등 제품 종류도 다양
유석훈 기자 hooni@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1-03 22:40   수정 2003.11.04 09:25
하와이 마우이 섬, 타히티 등 연교차가 적은 아열대 화산 지역에서 나는 열매인 '노니'관련 제품이 약국 시장에 계속해서 진출하고 있다.

처음에는 원액 자체나 원액을 주원료로 한 주스, 캡슐형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노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가면서, 비누·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향후 주요 약국건강식품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노니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작년 노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미국 거대 네트워크 업체인 모린다사가 한국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타히티안노니코리아 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모린다 사는 미국 노니제품의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트로피카나 코리아, 베론노니, 한국레하임 제약 등 많은 회사들이 노니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회사 중 약국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회사는 트로피카나 코리아와 레하임 제약.

트로피카나 코리아는 첨가물을 전혀 섞지 않은 노니주스를 생산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황영임 사장은 "약국 시장에서 신용을 얻은 건강식품은 어느 곳에 내 놓아도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트로피카나 노니는 미국FDA의 검증을 받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원액 노니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캡슐 제품과 비누, 화장품 등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고 무료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노니가 주요한 생산품목인 한국 레하임 제약은 100% 노니원액 뿐 아니라 비타민 노니, 한방 노니화이바, 노니 덴타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 해 약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영배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후 첫번째 제품으로 선정한 NONI에 대하여 전문적인 개발과 다양한 제품출시로 대체의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게 목표"라며"그만큼 노니는 연구개발할 가치가 있는 열매이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들 이외에도 10여군데의 기업이 노니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약국 시장을 향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니란?
습관성이 없는 진통효과, 당뇨병, 고혈압, 만성통증, 관절염에서부터 암, 에이즈 등 현대의학에서 불치병으로 알려진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까지 100가지가 넘는 질병과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NONI(일명 '인디안 뽕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인삼, 녹용, 산삼 등이 전통적인 치료제로서 사용되어 온 것처럼 노니 또한 남태평양 지역 민간치료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며 널리 애용되어 왔다.
1994년 다수의 의학자들이 노니열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폴리네시안지방의 민간치료제였던 노니는 대체의학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노니열매의 효능이 의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그 사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지난 1950년 미국의 생화학 분야 권위자인 랄프 하이니케 박사가 노니에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등 6대 영양소 외에 165종의 각종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과 함께 암, 고혈압 등의 질병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 8조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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