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싱가포르 지질저하제 생산공장 가동
신제품 '제티아' 생산에 주력 예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10 17:41   수정 2003.10.11 10:27
머크社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새로운 공장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새로운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제티아'(에제티마이브)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티아'는 최근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부문의 매출을 다시 끌어올려줄 약물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

머크측은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건립한 이 제약공장에만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머크는 싱가포르에 총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싱가포르 1호 공장은 지난 2001년 9월 완공된 것으로 현재 각종 제약원료를 생산 중이다.

'제티아'는 체내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 반면 현재 머크의 베스트-셀링 품목으로 꼽히는 '조코'(심바스타틴)의 경우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머크社의 레이먼드 길마틴 회장은 "우리는 '제티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량복용만으로 기존의 제품들을 고용량 복용했을 때와 동등한 수준의 콜레스테롤値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 제품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른 머크측 관계자들도 싱가포르 공장의 연간 '제티아' 생산용량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공장이 '제티아'의 전 세계 수요량을 커버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머크측 관계자들의 이처럼 조심스런 반응을 보인 것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머크에 대해 내놓고 있는 전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머크가 가까운 시일 내에 획기적인 신약을 내놓지 못할 경우 오는 2004년 이후의 매출추이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