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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박웅양 대표이사 (좌), 레나임 강태진 대표이사 (우)
아이진 주식회사가 설립한 자회사인 주식회사 레나임 (대표이사 강태진)이 지니너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웅양)와 협력하여 mRNA 기반 췌장암 항암치료백신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3월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니너스 주식회사는 자체 보유한 ‘Shared NeoAntigen Screening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및 타겟 도출 방법을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췌장암 항암치료백신 target 항원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주식회사 레나임은 mRNA 생산 및 mRNA 기반 백신에 대한 기술을 활용하여 후보물질 확립을 위해 mRNA 생산 codon 최적화, 연구용 플라스미드의 생산 및 전달체 최적화 등의 기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나임의 강태진 대표이사는 “레나임과 지니너스는 이미 2022년 초부터 다양한 항암치료백신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여러 후보군 중에서도 췌장암 항암치료백신의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양사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 췌장암은 OECD 기준 전 세계 사망률 5위의 암인데 상용화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 병용 요법이 가능한 mRNA 기반 항암치료백신을 개발하여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드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레나임과 지니너스 양사가 협락하여 기초 연구를 진행한 뒤, 지니너스에서 췌장암 환자의 시료를 확보하면 샘플 분석을 통해 NeoAntigen 선별 연구를 진행하여 후보물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최적화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후에는 양사가 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 디자인을 함께 논의하며 비임상 시험과 임상시험은 레나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레나임은 아이진이 보유한 mRNA 기반기술을 활용하여 mRNA 항암치료백신 및 기존 백신의 개량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21년 12월에 설립된 아이진의 자회사이다.
향후 레나임이 진행할 mRNA 기반 백신의 생산 및 관련 연구는 한국비엠아이와 협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국비엠아이는 최근 레나임에 투자를 진행하였다.
또한 레나임은 연구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 치료백신 연구와 mRNA를 기반으로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명한 전문 연구자들과 자문 계약을 추진 중이며, 전문 연구자 일부는 엔젤 투자자 자격으로 레나임 투자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나임은 항암치료백신과 개량 백신 연구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바이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기술적 고도화를 추구하는 mRNA 전문 국내 상장 연구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2020년 기준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이 27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더믹 이후 mRNA를 활용한 항암치료백신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레나임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