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질환 RNA신약 및 뇌전달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 22일 총 5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FI (financial investor)로 데일리 파트너스, IMM 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LSK 인베스트먼트, E&벤처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스틱 인베스트먼트, 위드윈 인베스트먼트, NH증권이 참여했고, SI (strategic investor)로는 GS 홀딩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제약이 증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series A, series B, series B bridge까지 참여했던 기존 주주가 모두 이번 series C 증자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조달금액 400억원을 초과한 투자제안을 받아, 시리즈 C 투자액을 545억원으로 증액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이를 두고, "기존 주주 모두 후속 투자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규 참여 기관주주들도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기술성, 사업성, 성장성 그리고 바이오오케스트라 치료제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투자자로서의 확신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이사는 “기존 주주와 신규 주주 모두가 이번 시리즈 C증자를 통해 보여주신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주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번 시리즈 C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의 RNA 기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Alzheimer’s disease,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disease)를 개발할 것이며 철저한 임상계획 및 내부개발전략을 구체화하여 임상개발 및 파트너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뿐 아니라 올해부터 가동될 Pilot 공장에 약물전달체의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빅파마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의 약물전달체를 검증할 예정이며, mRNA 전달체 등 차세대 전달체 개발도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Dr. Louis O’Dea 박사(Chief Medical Officer, 미국 법인 대표)는 “BIORCHESTRA가 개발한 뇌혈관 장벽 투과 표적 치료제 기술혁신은 치명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내 및 해외 제약사로부터의 높은 관심과 투자자들이 보여준 신뢰는, 바이오오케스트라 플랫폼 기술력과 성장성을 검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설명했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서, 첫 IND 제출과 치료 임상 시험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CFO 김영길 전무는 “이번 시리즈 C에서 확보한 자금은, 현재 진행중인 BMD-001의 전임상 및 임상, 임상물질 생산, 미국법인 확장,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DDS 공장생산 준비, 국내 및 해외 제약사와 공동연구 등을 위하여 사용할 예정"이라며 "IPO준비를 위하여 기술특례평가, 내부통제/IFRS 도입 및 안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21년 세계 최초로 Johnson & Johnson으로부터 Neuroscience분야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SK바이오팜과 Epilepsy(뇌전증)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류진협 대표이사는 Moderna 창립멤버인 Dr. Louis O’Dea 박사와 함께 작년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CTAD(clinical Trial on Alzheimer’s Disease) 학회에 참석해 microRNA 조절을 통한 퇴행성 뇌 질환 치료효과를 발표했으며, 해외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류진협 대표는 RNA Leaders World Congress, DIA/FDA Oligonucleotide-Based Therapeutics Conference, RNA Therapeutics & Delivery US Congress, Formulation & Delivery UK Congress, RNA Therapeutics Modalities Summit 등 해외 저명 학회에 좌장 또는 스피커로 참여하여 BMD-001의 치료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