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연구비 72억원 지원 받아
정부로 부터 2022년 말까지 2단계로 나눠 72억원 지원금 수령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08 19:47   

아이진 주식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이하 ‘EG-COVID’)의 임상 1/2a상 연구비에 대해 정부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금일 공시했다.

아이진의 ‘EG-COVID’는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도 제4차 투자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협약 대상 과제로 선정되었고 정부로부터 2022년 말까지 2단계로 나눠 72억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고 기업에서 25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의 ‘국내개발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EG-COVID의 임상 1/2a상 시험과제(과제번호 : HQ21C0233)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아이진의 ‘EG-COVID’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ARS-CoV-2에 대한 mRNA 백신(EG-COVID)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월 초에는 ‘EG-COVID’의 안전성 및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1/2a 임상을 호주에 신청했으며 2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동일 임상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과 관련하여,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EG-COVID’의 임상 시험 이외에도 호주와 남아공에서 부스터샷 가능성을 탐색하는 ‘EG-COVID’의 해외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전용 mRNA 기반 신규 백신’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정부과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EG-COVID’ 국내 임상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였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은 물론, 부스터샷 해외 임상 및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의 신규 개발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1/2a 임상시험의 Step 1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백신의 안전성이다. ‘EG-COVID’는 mRNA의 전달체로 지질 나노입자 (Lipid Nano Particle, LNP)가 아닌, 아이진이 개발한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Cationic Liposome)’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신 투여 후의 발현 양상이 전체 장기로 확산되지 않고, 전통적인 백신의 방식처럼 백신 접종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면역반응(depot effect)을 유도한다"라며 "따라서 ‘EG-COVID’는 ‘LNP’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다른 백신에 비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EG-COVID는 Non-GLP와 GLP 단회투여와 반복 독성투여실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고 충추신경계와 호흡계, 심혈관계 관련 실험 및 생식발생 독성시험에서도 안전함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모체와 배태자, 신생자 출생 전후 독성 시험에서도 특별한 문제점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전임상 안전성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