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호주에 임상 1·2a상 신청
코로나 백신 접종자 대상 부스터 샷 투여 임상 진행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1-06 10:38   
아이진 주식회사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이하 EG-COVID)에 대해 호주 기관에 1/2a상 부스터샷 임상 신청을 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진이 신청한 임상시험은 COVID-19 예방을 위한 mRNA SARS-Cov-2 백신 (EG-COVID) 부스터 샷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a 단계 임상이다.

임상 1상에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에게 ‘EG-COVID’를 부스터샷으로 투여하며, 2a 상에서는 100명의 대상자에게 투여하되, 70%는 mRNA 이외 코로나 백신을 투여받은 대상자에게, 30%는 백신 투여 경험이 없는 대상자에게 투여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호주 시드니에 있는 Holdsworth House 임상센터에서 우선 개시될 예정이며 추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임상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진에 따르면 ‘EG-COVID’는 아이진이 자체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서 1/2a임상 시험을 승인 받아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EG-COVID’는 지질 나노 입자 (Lipid Nano Particle, LNP)가 아닌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이온성 리포좀을 채택한 ‘EG-COVID’는 LNP와 다르게 투여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발현하기 때문에, 전신 반응을 야기하는 LNP 전달체 기반의 mRNA 백신보다 안전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G-COVID’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신청이 완료된 ‘EG-COVID’ 해외 임상은 호주 EC 및 규제당국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후에 임상이 개시될 예정으로 호주 검토 기관(Ethic Committee, EC)에서는 다른 백신과는 다르게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며, 최대한 빠르게 임상 승인을 획득한 뒤 신속히히 투여가 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mRNA 백신을 불활화 백신 또는 아데노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투여할 경우, 동일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보다 더 유의미한 부스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해외 임상 시험의 2a 단계에서는 mRNA 백신을 제외한 코로나-19 백신 투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므로 향후 코로나 백신 접종 추이에 대응하고 시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EG-COVID는 다른 mRNA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가 가능하므로 기존 mRNA백신들이 초저온 유통 및 보관 문제로 인해 접근하지 못하는 저개발 국가들에서 큰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진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 연구에 착수해 현재 백신 후보물질 확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아이진 관계자는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예정인 2a 임상에 오미크론 변이 백신 투여군을 추가 포함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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