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ㆍ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항체ㆍT세포 반응 ↑
‘BNT162b2’ 2회 접종 후 ‘Ad26.COV2.S’ 3차 접종時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09 13:14   
존슨&존슨社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26.COV2.S’를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의 ‘BNT162b2’(코미나티)와 교차접종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내포한 예비적 시험결과를 5일 공개했다.

‘BNT162b2’를 2회 접종한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자사의 ‘Ad26.COV2.S’를 3차 부스터 접종한 결과 항체반응 및 T세포 반응이 괄목할 만하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이종백신 교차접종의 잠재적 유익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 시험은 앞서 존슨&존슨 측이 연구비를 지원한 가운데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착수되어 진행 중인 임상 2상 ‘COV2008 시험’의 일부 피험자 그룹으로 진행된 시험례이다.

시험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여전도병원(BIDMC) 바이러스‧백신연구소의 댄 바루치 소장이 총괄했다.

상세한 시험결과는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게재됐다.

댄 바루치 소장은 “코로나 백신 교차 부스터 접종이 단일접종(또는 동일접종)과는 다른 면역반응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초기 입증자료들이 도출된 바 있다”면서 “이 예비적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BNT162b2’를 사용해 2회 기본접종을 마친 후 6개월차에 ‘Ad.26.COV2.S’를 부스터 접종했을 때 접종 후 4주차에 항체반응이 ‘BNT162b2’ 단일접종 대조그룹에 비견할 만하게 증가한 데다 CD8+ T세포 반응은 ‘BNT162b2’ 단일접종群보다 더욱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社의 마타이 마멘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시험결과가 우리 백신을 교차 부스터 접종에 사용했을 경우의 소중한 과학적 통찰자료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현재의 판데믹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목표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부스터 접종 전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이 자료를 보면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부스터 접종했을 때 SARS-CoV-2의 오리지널 균주 뿐 아니라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체액반응과 세포반응을 성공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자료에 추가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 2상 자료는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영국에서 ‘ChAdO×1 nCov-19’ 또는 ‘BNT162b2’를 2회 접종한 후 7번째 ‘코로나19’ 백신을 3차(부스터) 접종했을 때 나타난 안전성 및 면역원성: 맹검, 다기관,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 임상 2상 시험”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UK COV-BOOST 시험’에서 도출된 예비적 결과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다.

‘UK COV-BOOST 시험’ 결과를 보면 ‘BNT162b2’(106명) 또는 ‘ChAdO×1 nCoV-19’(108명)를 2회 접종하는 기본접종을 마친 후 존슨&존슨의 ‘코로나19’ 백신으로 3차 부스터 접종을 진행한 결과 항체반응 및 T세포 반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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