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감염성 질환 예방백신 개발‧발매 전문기업 발네바社(Valneva SE)는 자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불활화(inactivated)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VLA2001’을 EU 집행위원회가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6,000만 도스 분량까지 사전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공표했다.
이 중 약 2,700만 도스 분량은 내년에 구매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발네바 측은 덧붙였다.
또한 발네바 측은 양측간 합의에 따라 EU 집행위가 내년에 ‘VLA2001’에 대한 최초 구매량을 늘릴 수 있는 선택권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3년 말까지 최대 6,000만 도스 분량의 ‘VLA2001’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번 합의는 EU 개별 회원국들의 소요량 추산을 포함한 최종심의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10일 발표는 발네바 측이 지난 4월 EU 집행위 측과 함께 착수한 진전된 탐색적 협의로부터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합의에 따른 백신 공급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여부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CHMP는 가까운 시일 내에 ‘VLA2001’에 대한 순차심사(rooling review)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발네바社의 토마 링겔박 대표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현재의 판데믹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열성을 다하고 있는 EU 집행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통적인) 바이러스 불활화 백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대체백신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링겔박 대표는 또 “우리의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보면 불활화 백신의 장점이 확인됐다”며 “우리의 차별화된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 대응하고자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싸움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발네바社의 프랑크 그리모 최고 사업책임자는 “EU 집행위 측 개별조직 뿐 아니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발네바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 “하루빨리 EMA가 순차심사 절차를 마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우리가 최근 공개한 임상 3상 자료를 보면 ‘VLA2001’의 가치가 오롯이 드러난다면서 이번 합의의 뒤를 잇는 후속 공급계약이 뒤를 따를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발네바 측은 지난달 ‘VLA2001’의 긍정적인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VLA2001’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를 상회하는 중화항체 역가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혈청 전환률의 비 열등성이 입증되었고, 내약성 프로필은 괄목할 만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네바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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