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탈모치료 시장을 놓고 JW신약, 현대약품, 동성제약 등 제약사를 속속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제약사 등이 최근 편의성과 효과를 높인 탈모치료제 선보이거나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JW신약은 최근 가격 부담을 낮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탈모·전립선비대증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두타모아정은 정제 제형으로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이 적용됐다. 기존 연질캡슐 제품과 약물 체내 흡수율이 동일하면서, 입안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줄였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탈모 제품 연구 노하우를 담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마이녹셀’을 선보였다. 마이녹셀은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미녹시딜’ 성분을 이용한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을 선보인 현대약품이 꾸준히 쌓아온 탈모에 대한 연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 탈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바이 랩클’과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스 앰플 바이 랩클’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특허받은 탈모 기능성 성분인 ‘돌콩배아추출물’과 현대약품이 특허성분 3종을 포함해 독자 조성한 ‘마이녹셀 콤플렉스’ 10%를 함유했다.
동성제약은 미녹시딜과 비타민 성분을 복합 처방한 탈모증 치료제 ‘동성 미녹실 플러스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녹시딜 성분과 비타민 B6, 비타민 E, L-멘톨 성분을 복합 처방해 발모 효과뿐만 아니라 두피 관리까지 동시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녹시딜과 함께 처방된 세 가지 성분은 두피 환경을 개선해 미녹시딜의 발모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바이 랩클’은 피엔케이피붕미상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탈모, 두피, 모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JW홀딩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지난 8월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나섰다.
이번 MOU로 JW홀딩스는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 제품 라인업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권리를 갖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제품 공급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며, 해외 등록·판매 관련 자료를 JW홀딩스에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스칼프 샴푸’, ‘프리미엄 스칼프 토닉’, ‘딥클린 쿨샴푸’ 등 탈모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의 해외 판매에도 협력한다.
약국 화장품 기업 데이셀코스메틱도 최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전문 브랜드 모발아의 ‘모발아 더마 스칼프 블랙턴 헤어 샴푸’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데이셀은 두피와 모발에 근본적인 힘을 전달해 멜라닌 생성이 부족해진 모근에 본연의 건강함을 찾아주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을 개발해 12,000PPM 적용했고 각종 단백질로 영양을 더해줄 7가지 블랙푸드 복합 성분인 Black Complex를 더했다.
이 제품은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약산성 샴푸로 두피가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가지고 있어 모공에 쌓여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최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IVL3001의 효력시험에서 경구제 대비 낮은 투여량으로도 우월한 탈모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1개월 또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탈모치료 주사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대웅제약이 지난 6월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체결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로, 3사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