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호주 임상 2a 신청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 대상 진통 효능 60~70% 확보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26 10:38   수정 2021.08.26 10:38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임상 2a 시험 허가를 호주 관계 당국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 2a 시험에서는 100여 명의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OLP-1002의 효능과 약효 지속력 그리고 안전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10%를 점유하는 거대 질환으로서, 통증 제어를 위해 위·장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소염진통제들이 널리 처방됐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러한 소염진통제들의 심장마비 부작용이 밝혀지면서, 관절염 통증을 안전하게 제어할 뚜렷한 수단이 사라진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패스 정신 대표는 “최근 종료된 호주 임상 1b 시험에서 45% 수준의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임상 용량이 확인됐기 때문에, 60~70% 수준의 진통 효능은 OLP-1002의 임상 투약량 조절을 통해 무난하게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소염진통제들이 30~40% 수준의 진통 효능을 보이고, 마약성 진통제들이 40~50% 수준의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면, OLP-1002의 진통 효능은 매우 강한 효능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임상 2a 시험을 통해 적정 투약 주기가 1~2달에 1회로 확정될 경우, 만성 통증에 대한 일차 요법 치료제가 될 수 있다”라며 “선진국 난치성 만성 통증 환자들의 10% 정도만을 점유한다고 가정해도, 연간 300~500억달러 규모의 매출액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패스의 OLP-1002 작용 기전 특성상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신경손상성 통증에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미국 임상 2a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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