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3일 자사의 인공지능 솔루션‘루닛 인사이트 CXR’과 ‘루닛 인사이트 MMG’가 전국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백병원(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인제대 백병원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전국 산하 대학병원이 있는 재단에서 의료 AI 솔루션을 공동 구매하는 첫 사례며, 인제대 백병원은 서울, 일산, 상계, 부산, 해운대백병원 등 전국 5개 총 병상 수는 약 3,300개다. 또한 백병원에서는 매년 60만장 이상 엑스레이 영상이 촬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이 흉부 엑스레이를 AI로 분석해 9가지 주요 폐 질환을 검출하며, 사람의 눈으로는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병변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MMG'가 유방 조직의 밀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AI로 최소화해 유방암을 정확하게 검출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오랜 역사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백병원에 루닛 인공지능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이번 도입은 국내 대학병원급 영상 진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백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폐, 유방 환자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