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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당 1명 꼴에 육박할 정도라고?
미국 펜실베이니아州의 소도시 야들리에 소재한 이비인후과‧알러지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옵티노스社(Optinose)가 만성 비강충혈(즉, 코막힘) 발생실태와 이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원인의 하나로 알려진 비강용종에 대한 인식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해 기막힘이 앞서게 하고 있다.
비강 상부 및 심부에서 만성염증과 함께 나타나는 비 암성 비강용종이 충혈, 콧물 또는 재발성 부비강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설문조사는 옵티노스 측이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에 의뢰해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총 2,0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25일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
응답자들 가운데 529명은 일상생활에서 만성 비강충혈 증상으로 인한 불편을 크게 겪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만성 비강충혈이 당초 예상 이상으로 막힘없이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겨줬다.
거의 매일 만성 비강충혈 증상으로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4명당 1명 꼴에 육박했을 정도. 이들 가운데 85%는 비강충혈 증상이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고개를 끄덕였다.
주목되는 것은 대다수의 만성 비강충혈 환자들이 알러지가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반면 50% 이상이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의 원인이 비강용종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부분이었다.
비강용종은 12주 이상 지속되는 비강 증상들을 빈도높게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처럼 관련증상들 뿐 아니라 발생원인에 대한 혼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만성 비강충혈 환자들 가운데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알러지 전문의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구한 경우는 전체 환자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가지 조사결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90%의 응답자들이 만성 비강충혈로 인해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60%는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48%는 음식의 맛과 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33%는 야외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것.
이와 함께 95%의 응답자들은 만성 비강충혈로 인해 또 다른 증상들을 추가로 앓고 있다고 답했음이 눈에 띄었다. 한 예로 50% 이상이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3명당 1명 꼴로 피로감을 크게 느낀다고 답한 것.
또한 만성 비강충혈과 관련해 54%는 자주 짜증이 난다고 밝혔고, 46%는 좌절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45%는 피로감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다. 41%는 자주 화가 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들의 절반은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이 만성 비강충혈이 악화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19’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러지‧면역성 질환 전문의 닐 제인 박사는 “미국에서 비강용종이 최대 1,000만명 정도에 영향을 있어 재발성 부비동염(즉, 축농증) 또는 천식 환자들에게 빈도높게 수반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처럼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비강용종에 대한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만성 비강충혈 환자들의 대부분이 비강 심부에 발생한 비강용종이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인 박사는 문제를 제기했다.
자신이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증상들이 개선되지 않아 좌절하는 환자들을 자주 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인 박사는 “하지만 비강용종을 위축시키거나 저게할 수 있는 다른 치료제들이 존재하는 만큼 환자들은 비강충혈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의료인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노스社의 라미 마무드 대표는 “고질적인 비강 증상들이 환자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일상생활이나 삶의 질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비강용종과 관련염증이 비강 상부와 심부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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