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업으로 제4세대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로큐어(주)가 캐나다 정부 연구재단(NSERC: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of Canada)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로큐어(주)의 CSO겸 북미지역 연구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캐나다 오타와대학 Tommy Alain 교수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여기에 바이로큐어 연구진과 오타와병원 Genvira Biosciences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돼 백신플랫폼 개발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ommy Alain 교수는 지난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계 고급과학자 프로그램(Brain Pool)사업에 선정돼 수개월간 바이로큐어(서울)에 머물며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세계적 바이러스 전문가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될 바이러스는 바이로큐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종의 유익한 항암바이러스 중 미국에 특허물질로 등록된 ‘개량형 리오바이러스’ (Modified Reovirus)를 바이러스 전달체(viral vector)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전염병등 새로운 바이러스 전염병이 나타날 때마다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내용을 핵심목표로 담고 있다.
‘개량형 리오바이러스’(Modified Reovirus)는 인체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나고, 물리적 크기 및 유전체 크기도 작아 숙주세포 내에서 빠르게 복제가 가능하며, 백신 생산시에도 높은 농도(titer)가 가능해 생산율 및 생산원가 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 수년간 연구작업 끝에 지난해 ‘개량형 리오바이러스’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바이러스 플랫폼에 면역항암제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 이번 캐나다 정부 연구재단의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개발사업이 글로벌 바이러스 전문기업으로 본격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