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를 포함해 왕성교회 수원 교인모임 등 종교모임에서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36명, 해외유입으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850명(해외유입 1,5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6명으로 총 11,613명(90.4%)이 격리해제 돼, 현재 95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19%)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963명)와 관련하여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서울 25, 경기 7)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에서 주민 6명(3개 가구: 지표환자 1, 가족 1, 같은 동 주민 4)이 확진돼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4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 접촉자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9명(방문자 8, 접촉자 11)이다.
충북 옥천군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해 초등학생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지표환자 1, 가족 1, 직장동료 4, 교인 및 가족 3, 교인가족의 친구 2(초등생))이며,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 14명(카자흐스탄 8명, 이라크 3명, 필리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방지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항만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늘(1일)부터 코로나19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한편, 모든 입항 선박에 대해 출항한 국가의 위험도(환자발생 규모,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 등), 입항 선박의 승선자 접촉강도, 국내 입국 하선자 위험도를 고려하여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승선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 철강, 사료, LNG선, 원유선, 급유선, 벌크선 등 비대면 하역이 가능한 선박인지 고려한다.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검역소를 기존 3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여 신속한 검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교대 목적으로 하선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4일간 자가(내국인) 또는 시설(외국인) 격리하도록 하며, 외국인은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만 시설격리 중 출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는 오는 6일, 격리는 13일에 각각 시행한다.
선원의 일시 상륙 허가를 최소화하고, 허가를 하는 경우에도 전수에 대해 사전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상륙 기간 동안 자가진단 앱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화물 하역 및 산적 시에는 선원과 작업자 간 비대면·비접촉을 원칙으로 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