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벨파마는 멜라토닌 수용체 작동성 수면개선약 ‘멜라토벨 과립 소아용 0.2%(멜라토닌)’을 23일 발매했다.
‘멜라토벨’은 지난 3월 ‘소아기의 신경발달증에 동반한 수명 곤란 개선’을 적응증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1일 1회 취침 전에 경구투여하는 ‘멜라토벨’은 일본 국내 최초의 생체내 호르몬과 동일한 화학구조식을 갖는 멜라토닌 수용체 작동성 수면개선제이다.
일본 국내에는 소아기 신경발달증에 동반하는 수면장애에 대한 전문의약품이 승인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노벨파마는 2013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일본 소아신경학회가 후생대신 앞으로 신경발달증에 동반하는 수면장애에 대한 멜라토닌의 조기 승인 요망서가 전달되기도 했다.
신경발달증에는 혈중 멜라토닌의 농도저하가 보고되고 있으며, 신경발달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수면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야간의 송과체에서 멜라토닌 분비 저하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수면곤란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신경발달증의 다동이나 과활동, 흥분증상 등의 증상을 높일 수 있으며, 불규칙한 수면각성 리듬은 낮에는 깨어 있어도 몸상태가 좋지 않고 저녁 무렵 비교적 건강해져 밤에 흥분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