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분야에서 첫 도입되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을 놓고 응시생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 시행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국가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해 오는 2월 22일 첫 시험을 치른다.
시험과목은 △화장품법의 이해(100점)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250점)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250명) △맞춤형 화장품의 이해(400)등 4과목에 총점 1,000점이다.
합격기준은 과목 총점(1,000점)의 60%(600점) 이상을 득점하고,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하면 된다.
2월 22일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은 △지나치게 비싼 응시료 △정보 공개 부족으로 인한 깜박이 시험 △인위적인 합격률 조절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응시자들 사이에는 시험 시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응시료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품분야 국가자격증인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 응시료는 10만원이다. 반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시험중 자격시험인 '한국수어교육능력검정시험'의 응시료는 5만원이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에 비해 '한국수어교육능력검정시험'이 과목(8개)이 더 많고 시험시간(5교시)도 길다는 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 응시료가 과도하고 일각에서는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한국생산성본부는 “자격시험 시행을 위해 필수적인 비용(시험문제 출제 및 감수 비용, 시험장소 임차료, 시험 감독위원 인건비 등)을 각 항목별 표준산정기준에 따라 산정한 후 이를 근거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한 금액이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응시자들이 가장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정보 부족으로 인한 깜박이 시험을 치루는 것 다.
시험은 4과목 실시되지만 응시자들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과목은 △화장품법의 이해(100점) 뿐이다.
나머지 3과목은 출제영역이 광범위하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다수 응시자들이 불안감 속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시험을 앞두고 △화장품법의 이해 4개 문항 △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6개 문항 △유통화장품 안전관리는 3개 문항 △맞춤형화장품의 이해 6개문항 등 총 19개문항을 예시로 안내되고 있다.
고작 19개만 제시된 예시 문항으로 처음 시행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하라는 것은 수험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시험 문항에 대한 배점도 공개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손꼽힌다. 시험은 객관식, 주관식이 혼용돼 출제되지만, 문항별 점수 배점이 공개되지 않아 시험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들어 시험시행기관이 인위적으로 합격률을 조정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에 휩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시험에는 당초 마련한 수험장에서 응시자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추가로 시험장을 확보해야 할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수요 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되면 취업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고, 미취업자들 사이에 국가 자격증에 대한 불신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인해, 시험 문항별 난이도 조정을 통해 합격자 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한 응시자의 우려이다.
화장품 분야에 첫 도입된 국가자격시험에 대해 관심과 참여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시험시행기관인 한국생산성시험본부의 정보공개 부족에 더불어 접수자 폭주에 따른 시험 난이도 조절 및 낮은 합격률 등이 우려되면서 응시자들이 불안감속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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