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癌스트롱 제약기업 플랜 오라이~
기존 암 관련조직과 연초 인수 록소 온콜로지 통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06 06:00   수정 2019.12.06 06:36

일라이 릴리社가 기존의 암 관련 조직인 릴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LRL)와 지난 1월 8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했던 미국 코네티컷州 스탬퍼드 소재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록소 온콜로지社(Loxo Oncology)를 통합해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요지의 플랜을 5일 공개했다.

통합을 거쳐 신설될 기구의 명칭은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Loxo Oncology at Lilly)로 정해졌다.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는 조시 빌렌커 이사, 제이콥 반 나르던 이사 및 니샤 낸다 이사가 공동으로 총괄하면서 일라이 릴리社의 최고 학술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릴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대표에게 직보하는 체제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은 아울러 데이비드 하이먼 박사가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의 최고 의학책임자로 내년 1월부터 리더십팀의 일원으로 동승하게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현재 하이먼 박사는 뉴욕에 소재한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조기 신약개발 서비스 부문의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스코브론스키 대표는 “록소 온콜로지社를 인수함에 따라 재능있는 인력과 새로운 방법론이 일라이 릴리에 수혈됐다”며 “록소 온콜로지 측이 보유해 왔던 연구‧개발 철학을 우리가 보다 큰 규모로 통합함에 따라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결과물에 고무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먼 박사가 합류하게 됨에 따라 항암제 부문의 리더십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코브론스키 대표는 “내부에서 개발된 것이든, 외부에서 개발된 것이든 가리지 않고 균형감 있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세계 각국에서 보다 많은 수의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고, 일라이 릴리를 최고의(premier) 항암제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통합되어 신설될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는 항암제의 치료영역별 연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취득 등을 위한 대관(對官)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약의 FDA 허가취득이 임박하면 프로그램의 책임이 앤 화이트 이사가 총괄하는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사업부문으로 이전되어 지속적인 임상개발, 제품발매 및 의무(醫務) 지원 등이 뒤따르게 된다.

신설될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는 미국 콜로라도州 볼더, 인디애나州 인디애나폴리스, 뉴욕시, 캘리포니아州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코네티컷州 스탬퍼드 및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 구성원들이 분산배치된다.

현재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는 선택적 RET 저해제 셀퍼카티닙(selpercatinib)의 허가취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선택적 비 공유 BTK 저해제 ‘LOXO-305’, 선택적 공유 KRAS G12C 저해제 ‘LY3499446’ 및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 ‘LY3484356’ 등의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는 이밖에도 기업인수와 라이센스 제휴 기회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반면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일부 조기 임상단계 프로그램의 개발은 단계적으로 중단되거나 종료될 것이라고 일라이 릴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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